나는 이재명을 많이 지지하고 민주당을 그나마 지지하고 있는 촛불시민이자 투자자입니다. 

나도 한 때는 운동권이었지만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운동권 특유의 현실과 유리된 관념성과 교조주의는 진보의 적이라 생각하기에 경멸하는 사람이기에 현실의 문제를 실용적으로 해결할 능력이 있는 이재명을 많이 지지하는 것이고, 그에 반해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들의 현실과 유리된 교조성을 우려하기에 민주당을 걱정스런 마음으로 지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윤석열의 내란을 거치면서 일이 터졌을 때 광장에서 외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꼴통들이 나라을 거덜내고 국민들을 짓밝을 빌미를 주지 않으려면 노통이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나는 깨어있는 시민에 안주하며 내 주변을 좀 더 인간다운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자족하며 살고 있었지만 정치조직에 가입하는 것을 꺼리며 살고 있었던 거지요.

그러던 차에 당정이 내놓은 세제개편안을 보면서, 그에 반응하는 내 주변 민심들의 이반을 보면서 이러다가는 이재명의 실사구시의 꽃이 열매를 맺기도 전에 질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진성준 씨의 대주주 요건 10억으로 하향을 통한 부자감세 철회라는 구호는 그야말로 프로파간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도 이재명 정부의 실사구시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재정이 필요하기에 증세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진성준씨 말대로 10억으로 하향해서 걷는 세금의 총합이 더 많다면 비록 그 정책에 동의하지는 못하더라도  이것을 교조적 주장이라고 부르며 이토록 반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10억으로 하향한다고 해도 소위 부자들은 그 전에 주식을 팔아 대주주 요건을 회피함으로써 세금을 더 내지는 않을 것이기에 증세효과는 없습니다. 만일 진성준씨 당신이 10억 이상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해 주식을 팔지 않고 그냥 세금을 내실 것입니까? 

현실에서 전혀 작동하지 않는 관념적 주장을 마치 진실인양 호도하는 주장을 나는 교조주의라 생각하고 이는 문재인 정부때의 부동산 정책실패의 원인이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패와 윤석열의 등장으로 결과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이재명 실용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억눌러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주주 요건 하향뿐아니라 배당소득분리과세안도 부자감세라는 프로파간다때문에 누더기가 되어 이재명 정부와 당이 실현하고자 하는 코스피 5000의 걸림돌로 전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교조주의는 대동세상으로 가는  불편한 동거자 정도가 아니라  이재명 실용 정부 성공의 최대의 적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청래 신임당대표는 언론에 비치는 모습으로 봤을 때 잼통령과 마찬가지고 실사구시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이 되기에 기대가 큽니다. 출세의 꿈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민중의 삶을 개선하는데 자신을 몰입시켰던 젊은 운동권들이 이제는 철방통 그릇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프로파간다까지 서슴치 않는 정치꾼이 되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민주당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광장에서 분출되던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열망과 그 열망을 받아안고 자신을 내던지던 민주당의 정치인들을 자주 보았기 때문입니다.

교조를 버리고 실용을 택하는 민주당이 되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넘어 민주당의 장기집권 기반을 마련하여 더 행복한 대한국민을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세계 최대의 깨시민 조직인 민주당의 당원게시판인 블루웨이브가 이렇게 느려터져서야 당원들을 통한 깨시민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겠습까?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겁니까? 의지가 없어서 못하는 겁니까?  이에 대한 실용적 대책도 빨리 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