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일 잘못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이런 갈등이 외부로 표출되었다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당대표도 잘못이 있습니다.
분명 어제 밤에 협상 내용을 듣고 재협상하라고 했다면
국민이나 당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예측 가능했습니다.
그렇다면 어제 밤, 새벽에 당대표는 원내대표를 만났어야죠.
둘이 만나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둘이 말을 맞춰서
외부에는 일관된 모습으로 보였어야죠.
이번일로 민주당은 콩가루 당이 되었습니다.
이재명-박찬대. 조합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쿵짝이 맞지 않는다면 당원들은 어떻게 합니까?
이런 면에서 당대표는, 혹시 원내대표 만나기가 껄끄러웠어도 만났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옐로우카드 입니다.
그리고 원내대표는 레드카드 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협상내용을 보면 많은 의원들의 반응 때문입니다.
소통했다고 했지 어떤 내용으로 협상을 했고 그 내용이 뭔지 정확한 내용을 공유하지는 않았던 겁니다.
그리고 이게 합의가 아니라 협상이었다면 대외발표를 하지 말았어야죠.
이게 의총에서 동의를 구해야 하는 내용이니까요.
그리고 민심을 당원의 마음을 읽지도 못하고 있구요.
그리고 불쾌한 표현을 기자들한테 가감없이 드러내기도 하고.
원내대표로는 아웃입니다.
쿵짝 맞지 않는 조합이라면 당은 산으로 갑니다.
당대표도 분명히 새겨야 합니다.
권한이 많은만큼 책임도 큰 것이고 당원뿐만 아니라
민주당 모든 의원들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을요.
설사 내 마음에 들지않고, 껄끄러운 대상이라도요.
정치란 껄끄러운 상대하고도 웃으면 마주앉을 대담함도 있어야 합니다.
배신이 뭔지 아는가?
댓글
원내대표는 사퇴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당대표에대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말들이 여과없이 기자들을 통해서, 영상을 통해서 흘러나옵니다. 얼마나 당대표를 무시하면 저런말을 거침없이 하는건지 경악스러울 지경입니다. 이재명당대표때 박찬대원대가 그런모습을 보인적이 있나요? 물론 이재명대통령과 정청래당대표가 똑같은 수준은 아닐수 있습니다. 그래도 원내대표가 무시할만한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당대표 선거에서부터 이런 모습들이 보이더니, 결국 이 난리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