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표님.
대표님께 연이어 이러저러 구차한 말씀을 드리려니 죄송함에 쉬이 입이 떨어지질 않습니다만,
그래도 양해말씀 드리며 한 말씀 드리려 합니다.
마약수사 외압에 대한 대통령의 백해룡 경정 합류 지시는,
지난 4개월여의 수사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었기에 합류를 지시 하신것이라 봅니다.
민주진영의 여론을 살펴보면, 백 경정의 반발에 대부분이 그래도 팀을 짜서 수사 하게 해줬으니, 수사해서 성과를 내고 그다음 필요한부분 있으면 그때 말 하는게
공무원으로서 도리 아닌가 하는게 중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압의 피해 당사자니 외압수사에 관여 하는것은 적절치 않은것 아니겠는가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첫째, 외압수사를 배제 할 거면 굳이 동부지검 수사팀에 합류 할 필요도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합류하란 특별 지시도 필요치 않았다 생각됩니다.
둘째, 일반 마약 수사만 하라 했다는데, 이것 역시 굳이 동부지검에 합류 할 필요가 없겠지요.
또, 외압피해 당사자라 수사에서 배제 돼야 한다는데, 백 경정의 말을 빌리면 지금 수사단이 외압의 당사자라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범죄자가 셀프 수사를
한다는 얘긴데 이것은 이렇게 해도 괞챦다는것인가요?
제 생각엔, 지금까지 아무런 가시적 성과가 없는것을 보면, 백 경정 말에 일리가 있다 생각 됩니다.
그러면, 임은정 지검장과의 관계는 어떤것인가?
배상훈 프로파일러 말이 백경정 부분과 검찰 인사 부분에 대해선 맞는 말인것 같고, 임 지검장에 대해선 여러가지로 안타깝게 생각 되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 해 봅니다.
검찰 수뇌부가 전부 자신의 생각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고, 수사단 역시 백경정 생각대로라면, 어차피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실체가 밝혀지긴
요원한 일인데, 법무부에선, 김건희 특검 검사들이 단체로 정부에 반발을 해도 거기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임 지검장에 대해선 경고 조치를 하고,
이러한 과정들을 보면 과연, 올 바른 판단을 해서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다 생각 될까요?
또, 뉴스타파 보도를 보면, 김건희 특검의 파견 검사들이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 담당 검사들, 건진법사 수사 검사들, 등등 해서 40명중 30명 이상이
특검에서 배제 되어야 할 검사들이라 하던데, 특검 수사가 제대로 될것이며, 다시 한번 거론 하지만, 현재의 법무부, 국방부가 과연 제대로 된 개혁의 주체라
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연속해서 일어나고 있을까요?
처음부터 배제 되어야 할 사람들이 요직에 앉아 있다 보니 모든것이 이미 헝클어져 버린것이 아닐까요?
그럼에도 개혁이 가능 할것이라 믿어 봐야 될까요?
말씀드려 볼까요?
요즘은 이런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응원하고, 지원하면 무엇 할 것인가?
어차피 다 말아먹고 원위치 될텐데, 그냥 조용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하릴없이 떠들어 봐야 입만 아프다.
이렇게 자포자기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정청래 대표님!
"멍석 깔아 줬으니, 수사해서 성과 내봐."
이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모든 증거 전부 없애 버리고, 세월 다 보내고 그리고, 그때가서 재 정비 해서 수사한들 성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지난 4개월 지켜 봤으면(좀 더 빨리 정비가 됐으면 더 좋았을 거라 생각 되지만) 이제 제대로 수사 할 수 있도록, 조건을 갖춰 주고 수사 하라 해야 정상 아닐까요?
배상훈 프로파일러 말대로 켜켜히 쌓여 있는 수사 방해 세력을 돌파해 나가려면, 계급도 좀 올려주고 사람도 제대로 채워서 왕창 한꺼번에 뚫고 나가야 되지 가능
하지 않겠습니까?
백경정 말이 사실이라면 말입니다(이 말이 사실일거라 생각 된다니까요. 지난 4개월을 보면)
그렇다고, 과연 제대로 수사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법무부와 대검이 전적으로 도와 줘야 가능 할 텐데 말이죠.
존경하는 정 청래 대표님!
또, 두서 없이 감히 한 말씀 올렸습니다.
촌로의 넋두리라 생각 하시고, 널리 양해 해 주시길 빕니다.
추신: 예전엔 글을 쓰고 나서 등록만 누르면 됐는데 글을 쓰고 나서 글쓰기를 눌러도 등록이 됐다는 것인지, 아니라는 것인지 인지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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