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연 선임부대변인]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혐오·차별을 조장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김연 선임부대변인 논평
■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혐오·차별을 조장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힘 대변인은 약자를 조롱하고, 대표와 최고위원은 차별을 두둔하며 2차 가해를 하는 등 국민의힘의 연이은 혐오·차별·성희롱 사건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당 전체가 천박한 인권감수성에 깊이 잠식돼 있음이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혐오·차별에 대한 묵인과 이로 인한 기강 해이 사태는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양우식 경기도의원은 도의회 직원에게 입에 담기도 거북한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양 의원은 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행정사무감사 주재를 강행하려 했고, 도 집행부와 노동조합은 이에 맞서 “기소된 위원장이 감사를 주재하는 것은 도민 신뢰 파괴”라며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어난 사태의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가해자는 보호하고 피해는 축소하고 인권은 부차적 문제로 취급하는 문화, 이것이 바로 현재 국민의힘의 실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당이 어떻게 ‘국민’을 말할 수 있습니까? 인권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당, 약자를 조롱하는 정당, 성희롱과 혐오 앞에서 입을 닫는 정당은 국민의 삶과 존엄을 책임질 최소한의 자격조차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혐오·차별을 조장하고 성희롱 사건으로 피해자와 국민을 기만한 것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권과 존엄이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굳건히 지키며 책임 있는 정치를 이어가겠습니다.
2025년 11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