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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근시안적 행정에 위협받는 울산 경제



근시안적 행정에 위협받는 울산 경제


김두겸 시장은 얼마 전 취임 3개월 만에 임기 내 부유식 해상풍력 추진사업은 없다라고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두겸 시장은 알아야 합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현재 울산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아닌, 외국 굴지 기업들이 자기 자본을 들여와 작년에만 울산에 1억 6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울산 미래 재생 에너지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지속 사업입니다.

10여 년 전부터 후퇴 갈림길에 접어든 울산 경제를 생각한다면 김두겸 시장은 향후 10~15년 후에나 하겠다는 근시안적 행정 사고에서 벗어나 더욱 적극적인 요구와 지원을 해야 할 사업입니다.

 

이미 울산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던 자동차와 화학 사업이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자동차가 울산의 산업을 지켜주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미 자동차 분야는 고용 인력이 줄어들고, 생산 구조 또한 협력업체 물량 생산이 아닌 잉여 인력을 재배치하여 직접 생산하는 등 산업 구조가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장벽으로 자동차 분야도 이제 수출이 아닌 미국에서 자동차를 조립해야 관세를 받지 않는 등 이미 우리 내부에서는 고용의 감소가 자동차 분야에서 시작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울산의 또 다른 한 축인 정유화학산업도 탄소 국경세로 인하여 수출에 타격을 받는 등 정유화학 분야에서 생산되는 물품들도 향후 진로가 불투명해지고 있고, 철강 또한 제한받는 등 이러한 규제 조치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다름 아닌 울산입니다.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더 이상 환경의 문제가 아닌 경제의 문제입니다.

단기간에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없애고 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이 아닙니다. 이미 재생에너지로 만들지 않으면 수출이 안 되는 게 현재 세계적 추세이기도 합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친환경이 미래라며, 2030년까지 7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단지 그냥 한 것일까요? 이는 미래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울산은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인한 발전을 많이 하지 않으면 울산 기업들은 RE100 기준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울산은 수소의 메카입니다. 따라서 해상풍력이 없으면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까지 화석 연료 수소를 쓸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김두겸 시장에게 요청합니다!

울산 115만 시민의 생존 문제를 한 명의 단체장 개인 의지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시민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쳐 결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미래를 위한 대비 없이 울산 경제의 시간을 공허히 날려버린 과거 민선5-6기 시장들의 전철을 더 이상 밟지 않길 촉구합니다.

 

2022. 9. 28.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