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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공공기관장에 대한 김두겸식 ‘내로남불’ 인사관은 개선되어야 한다.


공공기관장에 대한 김두겸식 내로남불인사관은 개선되어야 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얼마 전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역 기관장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은 자발적으로 결심하라는 일종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얼마 전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해당 공무원들에게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임기가 보장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요구를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이는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들의 거취에 대한 압박으로 그들에게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직권남용이자 권리행사 방해에 가까운 위법 행위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현재 울산시 기관장들의 과거 임명과정을 살펴보면 그 자격요건은 충분히 부합된 인재들이다.

민선 7기 당시 울산시의회와 울산시는 처음으로 인사청문제도를 도입 시행하였다.

그 결과 지금의 기관장들은 절차적 투명성은 물론 경영 자질 능력 또한 검증받았고, 임기 또한 보장받은 인사들이다.

그런데도 김두겸 시장은 현재 기관장들을 과거 낙하산 인사 운운하며 본인과 뿌리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에게 자진사퇴를 종용한 것이다.

이제 취임한 지 100일밖에 안 된 광역단체장이 각 기관장과의 협력과 소통의 노력을 하기는커녕 벌써 이들에게 자발적으로 나가 달라는 공개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볼 때 과연 시장으로서의 지도력은 있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 뿐이다.

 

김두겸 시장의 말대로라면 본인과 뜻을 같이하는 인사를 임명하면 효율적 인사이고, 전임시장이 임명하면 낙하산 인사라는 격이다. 이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

 

울산시장의 위치가 국민의힘 출신 또는 정치적 지지자들을 중용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다.

오로지 민생을 살피고 울산 발전에 매진해야 할 자리이다.

최근 거듭되는 김두겸 시장의 비타협, 불통 등의 행보를 볼 때 앞으로 4년간의 울산 미래가 걱정된다.

 

 

2022. 10. 10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공보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