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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집회




울산시민의 안전과 미래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깜깜이 시찰이라는 비판을 받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최근 귀국했습니다.

유국희 시찰단장은 시찰 결과를 이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지만 우리 국민 누구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시작 전부터 결론은 정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일본 정부의 주장을 보증하는데 불과한 이번 시찰단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투명성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명단을 철저히 숨기고 언론을 피해 시찰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일본 측이 보여주는 것만 보고 돌아온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당장 우리 어민들과 수산업은 심각한 위협을 받아 생사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우리 아이와 가족의 건강 걱정에 부모님들은 밥상에 무엇을 올려야 할지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 85%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반대 의사를, 72%는 오염수 방류시 국내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 응답했습니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당시,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한 당시 국민의힘 의원 59명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극렬히 반대했음에도 지금은 입장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것입니까?

이럼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윤석열 정부는 아무런 대책 또한 없습니다.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정부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는 커녕 오히려 마셔도 되는 식수’ ‘괴담운운하며 사실 왜곡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오는 7월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투기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투기 결정은 인접국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의 안전, 나아가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결정입니다.

바다로 방류된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퍼지면, 우리나라 해양환경과 수산물에 악영향을 끼치고, 결국 그 피해는 오롯이 우리 국민이 받게 됩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시찰이 끝나기도 전에 수산물 수입재개를 요구하며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찰단을 빌미로 일본은 한국의 오염수 안전성 인정을 주장할 것이고, 결국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를 강력히 요청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는 절대 없다고 한 공언이 국민을 우롱한 거짓말이었음을 증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정부의 방관과 거짓말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정부에 확실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겠습니다.

울산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급식 또한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울산 앞바다는 물론 대한민국 해양을 청정하게 지켜내고, 수산업 종사자분들과 수산업 관련 산업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온 국민과 함께 싸울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십시오. 그리고 서명운동에 함께 참여해 주십시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서명이 나와 내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중한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05.29.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