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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브리핑]-핵오염수 해양투기, 울신시민 다 죽는다!

2023.06.14.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핵오염수 해양투기 울신시민 다 죽는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침묵하는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보다 대통령이 우선인가?

 

지난 12일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말 그대로 오염수 방류가 초 읽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가장 막대한 피해를 볼 곳 중의 한 곳이 울산임에도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와 관련한 아무 대책도 없이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두겸 시장은 대한민국 울산시장입니까? 아니면 일본시장입니까?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궤변을 내뱉고 있는 '가해국' 일본조차도 오염수 방류 후 자국 어민 피해에 대비한 7,500억원 이상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피해국'인 우리나라는 사실상 대비책이 없다시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 대책 예산은 기존 예산에 고작 1,000억원 증액하는 것 외엔 없습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포는 이미 울산시 전체에 퍼진 상태입니다.

'세슘 범벅 우럭'이 이미 후쿠시마 앞 바다에서 잡히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소비자들은 당장 수산물 소비를 줄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비자 공포는 지역경제의 경색으로 곧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울산의 대표 항구인 북구 정자항이나 동구 방어진항의 어민과 상인들은 벌써부터 수산물 판매가 급감했다며 곡소리를 내고 계십니다.

늦은 밤까지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과 가게들은 손님이 없어 초저녁부터 문을 닫고 있다고 합니다.

불황을 간신히 버티고 있는 울산어민 및 상인들에게 오염수 방류 소식은 사실상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이렇듯 울산시민들의 공포와 어민과 상인들의 생존권이 점점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음에도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체 무얼 하고 있는 것입니까?

 

김두겸 시장은 여론이 반대하는 기업주 흉상건립 250억 강행 기자회견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도, 정작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오염수 방류 문제에는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 눈치를 보는 울산시장은 권력에 아부하며 시민이 겪을 공포와 고통을 모르쇠로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윤을 자처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한 대다수 국민의힘 정치인들 또한 시민의 눈치 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먼저 살피는 작금의 현실에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김두겸 울산시장에게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며 향후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 될 경우 당장 울산어민과 시민들이 입을 중장기 피해를 산정·확인하고, 오염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피해 보상안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즉각 나서주길 바랍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진정 울산 발전과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 공포에 휩싸인 시민의 눈을 똑똑히 직면하고, 울산시민의 고통을 더는 외면하지 말길 바랍니다.

 

 

20230613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대변인 김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