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공교육 멈춤의 날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을 추모하며-
오늘은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입니다.
고인이 되신 서이초 선생님을 추모합니다.
공교육 멈춤의 날로 명명된 오늘, 울산에서도 공교육 회복을 위한 울산 교사 추모집회가 울산교육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교육은 우리 사회의 근간이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은 정부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바람직한 공교육의 책무를 등한시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는 고사하고 겁박으로 교육 현장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고발 방침과 징계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오늘의 추모 모임 참석까지 방해하고 막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부당한 겁박과 고발 방침을 철회해야 합니다. 강경 대응이 아니라, 교사들과 함께 슬픔과 억울함에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 진심으로 함께 논의해야 합니다.
서이초등학교 선생님 이후로 두 분의 선생님이 더 돌아가셨습니다. 어제는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교육과 우리 사회 공동체의 위기임을 직시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선생님들의 절규를 절실한 자세로, 낮은 자세로 듣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안전한 학교,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모든 사람이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고 협력하는 공동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9월 04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김대연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