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0, 민주진보개혁세력 연대 제안
오늘 우리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서 있습니다.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의 군사반란을 통해 군사독재정권의 서막이 열린 그 날 이후 대한민국은 긴 어둠의 시기를 겪었습니다. 44년전의 오늘을 주제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20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민의 분노를 자아냈고, “자고 나니 세상이 바뀌었다.”라는 그 시대의 처참한 아픔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 했습니다. 검찰이 권력을 장악한 현재의 대한민국 모습은 마치 군이 권력을 장학했던 지난날을 떠오르게 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20일 남은 지금, 거부권 남용과 김건희 방탄을 통해 국민과 의회를 무시하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게 국민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입법기관의 권력까지 장악할 경우, 대한민국의 경제, 외교, 국방, 문화는 물론 국민의 삶의 질까지 현재보다 훨씬 더 가파르게 나락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정책 및 국정 운영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은 시민사회연대특별위원회를 발족하여 오랫동안 소통이 단절되었던 민주 진보세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정책논의 및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왔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보여준 것처럼,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오롯이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고 경제발전을 통해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견인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1979년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며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던 국민과 더불어, 위기에 처한 울산 경제를 살리려는 울산시민과 더불어, 검찰 정권의 완성을 막고 국민 중심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는 울산 민주진보연대를 제안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며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결의문]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울산의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무너지는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울산에서부터 시작하겠다.
159명의 꽃다운 청년들의 목숨을 빼앗아 간 정부!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와 누구 한 명 책임지지 않는 이 정부가 대한민국의 정부인가?
엑스포 유치가 다 된 것 마냥 국민 혈세 5,744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도 부끄러워 하지 않고 국민을 우롱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무능이 드러났다.
세계 각국은 나갔던 기업도 다시 자국으로 유턴해 자국의 산업과 경제를 지키려고 하는 나라들 사이에서 윤석열 정부는 일자리가 없어 어디를 향해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대한민국 청년의 외침은 무시한 채 필수 예산을 삭감하는 등 오히려 자국의 기업들을 외국에 수백조의 투자와 공장을 설립하게 만들어 나가게 하는 얼빠진 경제 정책을 일삼고 있으며, 720만 5천명의 소상공인 종사자와 411만 7천개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고사 직전에 내몰려 있다.
또한 국가와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알면서도 용산 눈치보기만 바빠 직언 한마디 하지 못하는 국민의힘과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 표를 받고 당선된 의원인가? 용산에서 자리를 받은 의원인가? 이러하면서 당당히 국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가?
지난 20여년 간 울산 시장과 국회의원을 하면서 울산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권력과 명예만 누리면서 흥청망청한 김기현 대표와 국민의힘은 더 이상 울산의 미래가 될 수 없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무능과 횡포를 두고 볼 수 없다.
무능한 그들로 인해 휘청이며 무너지고 있는 대한민국과 울산의 산업, 그리고 시민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는 윤석열 정부를 막아내고 민생 살리기 위한 민주진보개혁 세력 연대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앞장서겠다.
둘째. 울산 미래를 위한 진보 개혁정당과 시민단체, 노동단체가 함께하는 민주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
2023.12.05.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