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매일의 무책임한 2차 테러 규탄한다!!
지난 1월 2일, 울산매일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만평이 실렸다.
부산에서 괴한의 테러를 당하고 촌각을 다투며 닥터헬기로 서울로 긴급 이송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의 상황을 두고,“여유있네..”라며 만평한 것이다.
이재명 당대표는 목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서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로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되었으며, 흉쇄유돌근 곳곳에 혈종 덩어리도 존재했다. 특히, 경정맥 출혈뿐만 아니라 관통된 근육층에 분포한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active bleeding)이 관찰되어 헤모클립(hemoclip)이라는 지혈 도구로 지혈하기에 이르렀다. 칼로 목을 찔러 죽이려고 마음먹은 피의자에게 동맥이 아니라 정맥이 찔려 천운으로 살아있는 것이다.
닥터헬기는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한 헬기이며, 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 불린다. 초음파진단기·정맥주입기·인공호흡기·혈액화학검사기 등의 첨단의료장비와 전문치료약물을 탑재하고 응급의학과 또는 외상외과 전문의가 탑승하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이다. 여유 있는 환자가 이용하는 이동 수단이 아니다.
생각과 정책 노선이 다르고 대립하는 상황에서도, 대통령과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테러를 규탄하고 이재명 당대표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그러나 보수 유튜버나 하는 2차 테러를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이라 자평하는 정론지에서 버젓이 자행하고 있다.
현재 각 정당에서는 이미 예비후보를 등록하며 사실상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처럼 여야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 시기에, 시민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편향된 만평과 같은 언론 내용은 선거 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선거의 공정성과 언론의 중립성을 해치는 행위다.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은 도가 넘은 이번 울산매일의 만평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울산매일은 공개적으로 울산 시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만약 울산매일이 이러한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
2024년 1월 3일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공보홍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