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운영 일자리 8만 7천 개, 취업유발효과 27만 명
김두겸시장은 부유식해상풍력사업에 총력 매진하라!
최근 울산부유식해상풍력 다섯 개 개발콘소시엄 모두 환경영향평가에서 본 협의를 완료하고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수심 200m 내외 지역과 육지에서 60에서 9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조사를 했고, 법에서 규정한 1년, 유럽 기준 1년 반보다 더 긴 시간인 2년 여의 기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었던 엄격한 평가로 각 개발사 당 최대 100억여 원의 비용까지 투입되었을 만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평가였습니다.
산업자원부에서 최근 발표한 해상풍력 입찰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10월에 장기 고정가격계약 입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미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마친 상태라 입찰 참여자격은 획득한 셈입니다.
이번 입찰 공고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정식과 부유식 구분 없는 해상풍력 분야가 아닌 고정식과 부유식을 별도로 구분하여 각각 입찰 물량을 다르게 배정할 만큼 부유식해상풍력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김두겸 울산시장은 요지부동입니다.
취임 초기에는 기술력 부족과 시기상조 운운하더니, 2년이 지나서는 해상풍력을 통해 산단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연관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해서 조금 달라졌나 기대했지만, 지난 2년 4개월 동안 정책적, 행정적 지원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 사이,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는 목포로 물 건너갔고, 현대중공업의 최초 부유체 제작도 군산으로 갔으며, 5천 톤에 이르는 거대한 부유체를 동시에 제작할 야드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러다가는 부유식해상풍력 비즈니스 최대 기간인 30년 동안의 운영 수익과 엄청난 규모의 일자리까지 모두 놓치게 될 판입니다.
부유식해상풍력발전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사업입니다. 제조·설치 이후 운영 단계까지 500메가와트당 235명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6.2기가와트 발전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매년 약 2,900여 명이 필요한데, 30년이면 8만 7천 개의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의 임금은 2016년 물가 기준으로 평균 9천만 원 정도로 높습니다.
임금 직원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27만여 개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한다는 언론 보도도 있습니다.
이같은 일자리와 임금 수익 등 경제 효과는 울산시의 주도로 울산에 부유식해상풍력발전단지가 지어질 때 비로소 울산 사람의 것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환경영향평가나 해상교통안전평가, 입찰, 어민 갈등 조정 등은 전임 시장과 시의회, 각 콘소시엄사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져 왔을 뿐, 김두겸 시장의 울산시는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저지질조사라는 더 큰 벽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부유식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곳의 지질과 지형을 분석해야 계류를 할 수 있는데,현재 주관부처인 해수부에서 타지역 어민의 동의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조건을 내 걸고 있어 한 발자국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마디로 울산시장이 해수부를 설득해서 돌파해내야 합니다.
전임 송철호 시장 역시 국방부부터 해군, 한전, 산자부, 해수부, 어민 등 관련있는 모든 부처와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했으며, 때로는 읍소까지 해서 불과 3년 만에 발전사업허가를 받아냈습니다.
그로부터 2년 4개월인 지금은 애초 계획대로라면 최초의 부유체 스틸 커팅이 시작되어야 할 시점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행은 정체되기만 하고 공급망은 계속 빼앗기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계속 방치하다가는 막대한 운영수익과 일자리마저 남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RE100과 탄소국경세도 울산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만큼, 산업도시 울산의 위기를 기회를 바꿀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전임 송철호 시장이 시작됐지만, 울산시의 발전을 위해서 중단없는 사업 추진과 완성은 김두겸 울산시장의 업적이 될 것입니다.
최근 고려아연 지키기에 김두겸 시장의 보여준 열정과 추진력을 부유식해상풍력사업에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김두겸 시장은 지금 당장 울산부유식해상풍력사업에 총력 매진해야 합니다.
2024. 09. 25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시당위원장 이선호
전 재생에너지·RE100 특별위원장 김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