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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이혜인 부대변인 ] 자유한국당, 수구꼴통 정당 청년의 민낯을 보이다-20190221

자유한국당, 수구꼴통 정당 청년의 민낯을 보이다.

 

지난 19일에 있었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청년최고위원후보인 김준교는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하여 과격한 망언을 내뱉었다.

 

자유한국당은 당대표후보도 5.18 망언부터 탄핵불복까지 태극기부대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로 그들의 입맛에 맞추는 발언으로 우경화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수구꼴통 정당으로서 굳히기 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정당에서 건전한 청년이 나올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를 한 것은 국민들의 사치일 것이다.

 

이러한 정당에 묵을 듯이 묵혀버린 청년정치인으로서 김준교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선을 위해서는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통일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 ,"저딴게 무슨 대통령절대로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다시는 저들이 반역을 꿈도 꾸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응징해야 합니다. 문재인을 탄핵하자! 문재인을 탄핵하자!” 등의 망언으로 막장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과격한 발언으로 당의 안팎으로 논란이 되자 김준교는 SNS상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대구 합동 연설회에서 젊은 혈기에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과 말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당 어르신과 선배들께 무례하게 느껴지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를 했지만 정작 언급되어야 할 대통령은 빠져있고, 당 내 눈치 보기에 바쁜 징계면피용 사과에 불과했다. 그는 사과 이후 한시간만에 문재인 탄핵등의 문구와 함께 김준교 효과로 당 내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추태를 보이고 있다.

 

과연 이것이 대한민국 제 1야당의 보수정당이라고 칭할만한 자격이 되는가?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참 뜻을 깨달아야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법치는 기본 된 원칙이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아직까지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이를 부정하는 행위가 만연하다. 결국 자유한국당은 김준교라는 수구꼴통 정신을 계승할 청년이 태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한국당은 보수의 참 가치를 계승해 나갈만한 정당이 맞는가? 의심이 든다.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김준교 후보에 대한 즉각 사퇴 및 중징계 처분하길 바란다. 정치인으로서 정당이 다를지라도 국가의 원수에 대한 존중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자세다. 국민의 손에서 탄생한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또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기존정권에 대한 감정에 휘둘리는 집단에 기생하는 정당이 아닌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

 

2019. 02. 21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부대변인 이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