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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절대 반대한다-2019.5.20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은 5월 20일 오후2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을 게재합니다.

 

[기자회견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은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절대 반대한다.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절대 반대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6년을 울산에 본사에 두고 커 온 향토기업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시민의 긍지가 깃든 울산 대표 기업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시민의 애환과 사랑이 함께한 울산 그 자체입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신설되는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각각 독립법인으로 대우조선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의 개념이며, 당연히 현대중 본사는 분할 후에도 울산에 그대로 있으며 사업회사로서 기존 사업을 그대로 수행하므로 본사 이전 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이달 말일(31)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되는 물적 분할에 따른 중간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설립 안에 따르면, 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현대중공업 4개사를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본사가 서울 계동 사옥에 위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지주회사가 엄연히 울산이 아닌 타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고, 그 지주 회사의 관리 감독 통제를 받는 울산 현대 중공업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이런 상황에도 현대 중공업의 본사는 여전히 울산에 두며 이전은 절대 없다.”는 사측의 주장을 울산 시민이 믿을 수 있겠습니까?

  “500명 정도의 연구 인력만 이동을 하니 인구가 유출되는 것이 아니며, 사업장 면적과 종업원 수를 기반으로 지방세 세수가 산정되니 지방세가 줄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사측의 주장 또한 울산 시민이 쉽게 믿어 줄까요?

  현대중공업이 과거 46년 간 울산시민과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성장해온 기업임을 한 번 더 깊이 자각했더라면 지주회사 한국조선해양본사를 타도시가 아닌 울산에 두기로 당연 결정했을 것입니다.

 

울산 시민이 느끼는 것은 경제적 손실에 따른 불안감이 전부가 아닙니다.

심리적 상실감에 따른 배신감이 더 클 것입니다.

 

현대 중공업은 울산시민에게 그냥 기업이 아닙니다. 과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한 울산 그 자체이며, 어떤 이에게는 이미 마음의 고향입니다.

 

울산 시민에게서 심장을 앗아가는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경영효율성을 내세운 중간지주회사의 탈()울산은 어떤 경우에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대안 없이 경영효율성만을 내세운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은 절대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