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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망언에 관하여-20190925 경민정대변인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망언에 관하여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다."

 

최근 연세대학교 류석춘 교수가 강단에서 내뱉은 말이다.

수강 중인 여학생의 반박에 “궁금하면 (매춘) 한 번 해볼래요?”라며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류 교수의 망언에 전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더욱 기막힌 것은 그의 망언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2006년 안중근 의사를 테러범으로 전락시켰고, 2017년 청년들에게 '일베' 많이 하기를 권했다.

 

류석춘 교수의 이 같은 발언은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처참한 경험을 해야 했던 피해 여성에게는 극한의 모멸감이며, 국제사회가 인정한 위안부 실체를 부정하는 심각한 역사 왜곡이다.

 

더 나아가 류 교수는 "강의실에서의 발언을 맥락 없이 비틀면 명예훼손 문제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반하장이다. 그가 뱉은 말의 심각성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본인만 모르나 보다. 물론 국민은 그가 아베를 변호하는 저열한 한국인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망언은 개인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거듭된 망언은 그가 속한 집단의 철학을 반영하기도 한다.

 

그는 얼마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었다. 이승만 연구원 원장국정 교과서 찬성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관리위원도 지냈다. 뼛속까지 자유한국당이었다.

 

자유한국당 측에서 때만 되면 쏟아져 나오는 망언과 그릇된 역사관이 이젠 자유한국당의 당론으로 자리 잡게 된 건 아닌지심히 우려스럽다.

 

2019924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경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