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21년 3월 2일(화) 오전 10시
□ 장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민주홀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이상헌 시당위원장님과 울산의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울산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상징하는 중심지입니다. 산업화시대는 울산이 산업화의 엔진이었습니다.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앞장서서 견인했습니다. 산업화의 결과로 공해나 오염 같은 대가를 맨 먼저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울산시민 여러분은 지혜로 극복하고 저 아름다운 태화강국가정원의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오늘 저는 울산역에서 이곳 시당까지 오는 동안에 태화강국가정원이 '이 한 겨울에도 얼마나 아름다운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그 태화강을 국가정원으로 변모시키신 울산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결단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사실 '국가정원' 그러면 제가 조금 생색낼 일이 있습니다. 예전에 국가정원 제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원 중에서 특별한 경우에는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고 그 유지관리 책임의 일부를 국가가 떠맡자'라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 정원법 개정을 했었습니다. 그게 2013년인가 그랬을 것입니다. 그 정원법 개정안 대표발의 국회의원이 이낙연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원법 개정에 따라서 국가정원 제1호로 지정된 곳이 제 고향 순천만정원이었고, 제2호가 바로 태화강국가정원입니다. 울산은 산업화시대에는 산업화를 견인하고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될 때는 다시 환경을 되살린 곳입니다.
이제 새로운 에너지시대, 국민의 건강과 보건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다시 그쪽을 향해서 도전하고 질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울산을 책임지는 국회의원이었습니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지금은 울산이 이상헌 의원같이 보배로운 국회의원들이 계시지만 그전에는 영남지방에 우리 국회의원들이 별로 안 계셔서 호남 출신 국회의원이 대선 때는 영남을 책임지곤 했습니다. 그때 제가 영남의 어디를 맡았느냐, 울산을 자원해서 맡았습니다. 책임국회의원은 그 지방에 가서 유세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지방의 가장 큰 숙원이 뭔가'하는 것을 숙지해야 합니다. 제가 여기저기 이름도 모르고 길도 모르는 곳에 유세차량을 올려놓고 유세를 했는데 유세 맨 먼저가 항상 그랬습니다.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을 유치하겠습니다' 이게 항상 따라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울산이 그만큼 의료시설이 부족한 곳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직까지도 잘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송철호 시장님과 함께 울산의 공공의료원을 반드시 유치하겠고 그것을 위해서 예타면제도 추진하겠다' 하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이 이미 아시는 것처럼 공공의료원이 없는 도시가 대한민국에 광역시 이상에서는 광주, 대전, 울산만 공공의료원이 없습니다. 근데 대전과 광주에는 대학병원이라도 있는데 울산에는 그것마저도 없습니다. 울산이 얼마나 의료시설에서 처져 있는가 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대전의료원은 예타면제대상으로 이미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서부산의료원의 예타면제를 국무회의가 결정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울산뿐입니다. 울산의 동지 여러분과 함께 울산 공공의료원 예타면제로 최단 시일 내 유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일을 함께할 사람으로서 물론 송철호 시장님이 계시고, 이상헌 시당위원장님과 여러 동지들이 계시지만, 우리 남구에 김석겸 동지가 그 일을 함께 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일의 일관성과 계속성 측면에서도 김석겸 동지가 최적임자라고 저는 굳게 믿는데 울산시민 여러분, 남구 구민 여러분도 기꺼이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울산 남구청장 후보 경선 결과를 저는 중앙당에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한 번에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한번 나오고 두 번째 나오고 세 번째는 합산이 나오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세 분이 모두 32~34 그 언저리 왔다 갔다 하셨습니다. 옆에 있는 김태년 원내대표한테 '재미있는 판이 벌어지는가 보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 뒤에 가면서 정리가 됐는데, 김석겸 동지가 45.67%, 그리고 박영욱 동지, 이미영 동지, 이미영 동지가 더 올라갔습니다. 조금 왔다 갔다 했습니다. 두 분도 선전하시고 세 분이 나와서 그 정도면 굉장히 잘 얻으신 겁니다. 모두가 20%대를 얻으셔서 좋은 경쟁을 하셨다는 것이 결과로도 입증이 됐습니다. 조금 전에 세 분이 마음의 약속한 것처럼 승부를 떠나서 세 분이 모두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한마음으로 뛰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아마도 대표를 관두면 선대위원장으로 한 달 정도 노력봉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 울산에 또 한 번 오고 싶습니다. 우리 김석겸 동지의 당선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 주시고 여기에 이제 울주군의 김기락, 박기선, 하홍권 동지, 5일 마지막 순간까지 선의의 경쟁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선도하는 모든 시대에 세계를 앞서가는 그런 나라로 발전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가 선진국으로 알았던 많은 나라들의 허망한 민낯을 보게 됐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가 어느 틈에 이렇게나 커졌는가’ 하는 것도 우리가 실감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큰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경제성장률에서는 작년에 OECD 회원국 가운데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상위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에서는 G7 국가 중에 한 나라를 우리가 제쳤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세계 7위 안에 들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G7이라고 모두 1인당 국민소득이 1,2,3위인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룩셈부르크나 덴마크 이런 나라들은 G7이 아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높습니다. 그런 나라들 빼고, 여러 가지 국력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세계 7개의 선진국들 중에 한 나라를 우리가 제쳤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입니다. 그리고 구매력 기준, '같은 돈으로 우리가 얼마나 물건을 살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우리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을 능가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어제 102주년 3.1일절이었습니다만, '102년 전에 총칼로 쓰러져 가면서도 독립만세를 불렀던 그 선조들의 후손들이 부분적으로는 일본을 이기게 됬다' 그것 또한 놀라운 기적같은 성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성취를 이룬 우리의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함께 잘사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여러분과 함께 꼭 이루고 싶습니다. 그 맨 앞줄에 울산이 항상 서 있기를 기원해마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