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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완-기후위기,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으로 지구 온도 낮추기-20210809 울산신문



▲ 박태완 울산시 중구청장


2018년 역대 최악의 폭염, 2019년 가장 따뜻한 겨울, 2020년 최장기간 장마, 그리고 폭염, 폭우, 폭설, 건조 등의 기상 이변들이 세계 곳곳에서 매년 발생해 기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후의 주범은 이산화탄소이다. 이산화탄소는 마치 온실의 유리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지표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2018년 10월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지구온난화 1.5℃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은 10년에 0.2℃씩 증가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불과 2030~2052년 사이에 평균 기온이 1.5℃를 초과하게 될 것이고 한다. 

 

또한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기후 위기와 관련된 주요 지표들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영국 한 매체에 따르면 31개의 지구 활력 징후 가운데 온실가스 농도와 해양 열 함량, 얼음 질량 등 16개가 우려스러운 수치를 나타냈다. 온실가스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이후 화석연료 사용이 줄어들었지만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의 대기 중 농도 상황은 역대 가장 좋지 않았다. 

 

따라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 이하로 억제해야 하고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를 같게 만드는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바로 우리 생을 위협하는 문제이다. 멈칫거리면서 10년, 20년을 그냥 보낸다면 지구 기후 시스템은 인류의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어영부영하는 사이 기온은 가파르게 치솟고, 해수면은 높아져 육지가 물에 잠기고, 폭염과 한파, 가뭄이 닥치는 등 인류는 걷잡을 수없이 기후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따라서 인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실천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관계 부처 간 합동으로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발표했다. 

 

대다수의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가입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지자체 상황과 여건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 교육, 온실가스 무료진단 컨설팅,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 탄소중립 실천 사업 등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일상의 삶 속에서 온실가스를 얼마나 많이 배출하고 있고 또 이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때다. 시민 개개인과 각계각층의 단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무엇을 실천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움직여야 한다.

 

지구를 살릴 수 있도록 다 함께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음과 같이 저탄소 생활 수칙 실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일주일 한 끼 채식. 둘째, 투명 PET는 라벨을 떼고 분리배출. 셋째, 환경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실천. 넷째,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메일함 정리. 

 

더 늦기 전에 일상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상점에서, 모든 공간에서 저탄소 생활 실천이 필요하다. 행동하지 않으면 희망은 없다는 것을 되새기고 올여름 기온에 맞게 시원하면서 예절과 맵시를 함께 갖춘 옷차림인 '쿨(COOL)맵시' 착용과 냉방 온도 26~28℃ 유지를 통해 지구 온도 낮추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