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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내년이 기대되는 이유-20211022 울산매일



▲ 김미형 울산시의회 의원


내년 동남권메가시티 위한 ‘특별지자체’ 출범

공간·교통·물류·산업 분야 등 혁신 성장 도모

대한민국 미래 균형발전 새로운 성장 축 될 것 


울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공업 도시이다. 1962년 대규모의 현대적인 항구로 적합한 울산의 지리적 조건에 주목해 당시 울산군이 특정공업지구로 지명되고, 울산공업센터가 세워지면서 내로라하는 국내·외 대기업들의 사업장이 자리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주군과의 통합으로 독립적인 생활권을 확보한 점 등을 들어 1997년 마침내 광역시로 승격됐다. 광역시 승격으로 북구가 신설됐으며, 울산시의 각 구·군은 자치구로 승격됐다. 

내년에는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수행기구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한다. 수도권 과밀화와 자본·소득 양극화, 교육·인재 양극화로 인한 국가균형 발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범하게 되는 것이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 집중화 문제 해결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울경 광역자치단체 간 초광역 협력 사무를 처리하는 행정기구이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대한민국 미래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다. 

공간혁신 분야에서는 울산, 부산, 창원, 진주 4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초광역 네트워크 만들어 4대 거점도시를 기반으로 중소도시, 농어촌으로 점차 확대하게 된다. 또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기업, 대학, 기관 협업을 통해 상생의 지역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교통혁신 분야에서는 광역대중교통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해 1시간 생활권 시대를 열어가게 된다. 4대 거점을 광역대중교통망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통한 1시간 생활권 광역대중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물류혁신 분야에서는 세계물류의 중심 동북아물류플랫폼을 만들어 공항, 항만, 철도를 연결하고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육성하게 되며,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배후도시를 구축하고 물류가공산업, 자유무역지역 확대를 통한 글로벌 생산·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게 된다. 

산업혁신 분야에서는 경제공동체를 구성해 지역정체성을 강화하고 미래신산업을 육성한다.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인재 양성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맞춤형 생산과 소비자 중심 먹거리 정책으로 소등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내년 상반기 특별지자체 출범을 위해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과 시도의회, 행정안전부는 함께 준비하고 있다. 부울경 합동추진단에서는 지난 7월 특별지자체 설치계획을 수립했고, 이어8~9월에는 특별지자체 사무발굴에 대해 협의를 했다. 또 오는 10~11월에는 특별지자체 기구조직 설계, 12월에 규약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어 시도의회에서 내년 1~2월 규약을 의결하고, 행안부에서 규약을 승인하면 최종 특별지자체가 출범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시·도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부울경 메가시티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고, 부울경 상생발전 전략 구축과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사업을 어떻게 발굴하느냐에 따라 부울경의 미래와 상생발전의 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본다.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영향으로 1인당 GRDP가 전국 1위가 됐으며, 1997년 7월 15일 울산광역시 승격으로 인근 지역의 위성도시가 아닌 독자적인 생활권을 담보하는 광역시 위상을 지니게 됐다. 내년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은 부울경과 대한민국의 내일이 달라지게 하는 한축이 될 것이다. 이것이 울산의 2022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