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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두-새로운 인식 변화로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보자-경상일보20190410

새로운 인식 변화로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보자
경상일보 오피니언/자치의회/사외칼럼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라고 하니 매사에 주인공 노릇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들 곁에 많다. 이제는 그래서는 안된다. 세상은 달라지고 초급을 다투듯이 급변하는 시대에 인식과 습관이 또한 변해가야 한다. 내 인생에서는 내가 주인공이고 남의 인생에서는 내가 빛나는 조연이 되어줘야 한다. 그냥 조연이 아니라 밝은 빛이 나는 아름다운 자수정처럼 조연이 돼야한다.


남의 인생까지 내가 주인공 노릇을 하려다 보면 여기서부터 서로에게 불화가 싹트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자기가 못다한 공부나 일과 한을 자식을 통해서 이루거나 풀려고 하는 성향이 많이 있다.

“나는 일이나 공부를 다 못해서 이렇게 되었으니 너는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내 대신 소원을 이뤄다오” 이렇게 자식들을 통해서 자신의 한풀이와 대리만족을 하려고 하는데 이젠 그런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인생은 내 인생이고, 자식의 인생은 자식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자식의 인생에서도 내가 주인공 노릇을 하려고 하는 것은 과욕이다.

자식의 인생을 부모가 재단하려고 하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식은 자식대로 자신에게 맞는 꿈과 이상을 연구하고 펼칠 수 있게 품격 있는 조언자가 되어 주는 것이 올바른 부모로서의 바람과 지도가 아닐까. 잘못되고 악한 짓만 아니면 옆에서 지켜보고 필요할 때 도와줄 생각을 가지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자식이 자기의지에 의해서 소질이 있고 잘하는 쪽으로 살아가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 묵묵히 바라보며 눈빛으로 응원해주고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으로 지켜보는게 더 효과적이며 힘이 되어준다. 그리고 각자의 종교로서 신앙심으로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이 더욱 신뢰감을 준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삶속에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되고 저렇게 살아야 된다. 이런 저런 주장도 많지만 내가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안다면 자신의 기준에서 모든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주변에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된다.

세상은 자기가 좋은 대로 살면 되지만 우리 모두가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기에 그에 따르는 제한이 있고 지켜야 할 규칙이 있으며 상호간에 배려와 이해와 사랑이 전해지고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살 방도를 마련할 수 있지만 우리의 이웃과 남을 해칠 자격은 없으며, 나에 목적과 이익을 추구할 권리는 있지만 다른 사람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방해할 권리는 없다.

모두가 편안하고, 아름답고, 행복하고, 사랑하며 웃음으로 살아야할 소중한 권리가 있으며 마음껏 말을 하거나 표현할 수 있다. 다만 내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남을 괴롭히거나 마음을 속이고 아픈 상처를 주는 자격은 아무에게도 없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사람으로서 인격을 갖추고 덕을 쌓으며 이웃과 지인들에게 환한 웃음도 나누고 또 때로는 아픔도 나누며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미덕이다. 우리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기본이자 이치라고 생각한다.

인간으로 태어나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갖추는 것은 나 자신과 부모님과 조상님들의 명예를 이롭게 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의 됨됨이가 따뜻하고 자상하며 맑은 마음으로 행을 실천하면 세상을 보다 더 아름답고 정겹게 만들고 펼쳐가는 디딤돌이 되게 된다. 그동안 우리들 곁에서 안고 왔던 오랜 고정 관념과 인식들을 내려놓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생각과 습관으로 조금씩 바꿔가며 변화와 실천이 필요하다. 그것이 참을 인자의 근본이며 덕목인 것이다. 사람이 서로가 기대고 받쳐주는 아주 소중한 뜻을 담고 있으며 우리에게 깨우침을 각인시켜 주는 한 자 임을 알아야한다.

너와 나로 구분하거나 다름이나 반대의 논리로만 이야기하지말자. 어떤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때 TF팀을 꾸려서 협력과 논의와 바른 의견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일심이 되듯이 새로움을 창조하고 새 시대를 맞이하며 열어가야 하는 현실 앞에 우리 모두가 빛이 나는 주인공이 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