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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두-자원봉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자-울산광역매일20191204

자원봉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자

울산광역매일 2019-12-04

임정두 동구의회 의원

 

우리의 주변에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그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들도 그 중 하나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언제나 구들장처럼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이들이 울산 전역을 다니며 환한 미소와 인정으로 사랑을 전해주는 선행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울산은 아직까지 정겨움이 있고 살기 좋은 도시로 남아 있다.

 

또 그들이 경제 산업 문화예술 참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나눔과 봉사의 기틀이 되어왔기에 지금의 울산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들은 울산의 튼튼한 버팀목이자 희망이며 어려운 이웃들에 따뜻한 손을 내미는 달빛처럼 아름다운 천사들이다. 해마다 이맘때부터 사랑의 온도탑이 올라가는 것도 이들의 마음과 열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의 정성과 열정에 시민들도 호응하며 관심을 가져주기에 사랑의 온도탑이 오늘도 온기로 가득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울산 사람들이 있기에 태화강 백리 물줄기도 맑게 흐르며 가지산의 정기가 신선하게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 아니겠는가. 바닷물에 포함돼 있는 소금양은 3%에불과하다. 하지만 이 적은 소금이 있기에 그렇게 많은 바다물이 썩지 않고 수많은 수생동물들과 어류에게 생명수로 존재할 수 있듯이 자원 봉사자들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소금 역할을 해주고 있다.


농경사회에서는 이웃들이 서로 품앗이를 하면서 농사일을 했다. 공동의 역할과 어울림을 통해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마을 사람들 간 정겹고 웃음을 나누는 소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였다. 지금의 도시문화에서는 거의 찾아 볼수 없는 광경들이다. 대신 새로운 품앗이 문화로 승화한 것이 바로 자원봉사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옳고 아름다운 일을 실천하는 모습에서 그 무엇보다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 짙은 어둠속에서 더욱 찬란하게 빛나는 별과 신비스럽고 맑은 낮 시간을 채워주는 햇빛이 대 자연의 선물이자 모든 생명을 이주는 에너지이듯 이 땅의 자원봉사는 밤낮으로 살아 숨 쉬는 최고의 아름다운 향기일 것이다.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신기술과 최첨단 산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진 국민의식이다. 양보와 질서 이해와 배려 나눔과 봉사, 이 모든 것이 기술과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선진국가가 가능하고 문화와 품격을 갖춘 `깨어있는 국민`이 될수 있는 것이다. 자원봉사는 열정을 담아 미래로 나아가는 시발점이다. 실천으로 희망과 꿈을 키우는 이 사회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또 지금의 혼탁하고 이기적인 사회에서 참 세상을 만들어가는 실천적, 혁신적, 창의적인 대안이다. 필자도 지난 26년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자원봉사가 인간으로 태어나 세상과 자신에게 복을 짓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너그럽고 맑은 마음과 밝은 혜안을 가져야한다. 생각이 모자라고 옹졸한 사람은 헛된 욕심을 부리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하는 일마다 꼬이고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든다. 이렇게 마음을 그릇되게 쓰다보면 또 그 사람의 이미지와 인격도 퇴락한다. "인간은 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실천할 때 겸손, 예절, 경청, 정도, 정견, 이해, 배려를 행할 수 있다.

 

행복의 완성은 내 것을 채우는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마음으로 채워주는 일이다. 사랑은 마음이 담긴 한 마디와 작은 행동과 표현이면 그것 만 으로도 충분하다"는 교훈이 역사를 비추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겨울이 매우 차가운 계절이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함께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계절이 훈훈해 진다. 자원봉사자들로부터 긍정적인 생각에서 흘러나오는 진정성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열정적으로 우리사회에 보사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야한다. 연말이면 각종 봉사자대회를 통해 작은 보답으로 일부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미약하고 답례로 부족하다. 자원 봉사자 대회는 그들의 헌신과 봉사를 기리는 `대잔치`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지만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실천하자는 약속을 되**는  날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울산의 희망이며 미래를 열어가는 인향만리 주인공들이다. 우리는 그들의 따뜻한 열정과 마음을 소중하게 여겨야한다.

기사입력 : 201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