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에서 당 간판을 내리고 통합하는 데는 이견과 아픔이 있었다. 여러 경로로 통합을 이루었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려고 애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직 아물지 않은 감정과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줘야 할 것이다.
북한이 폭우로 엄청난 수해를 당했다. 북한은 산에 나무가 없어서 그 피해가 남한과는 다르다. 이번에는 공식적으로 200여명이 죽었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대선에 눈이 먼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보여 진다. 폭우를 우리가 만든 것도 아니고, 정상회담도 우리가 연기한 것도 아닌데, 한나라당에서는 정치적 목적으로 그런 말들을 하는지 몰라도, 국민들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다.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돈선거 공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관위 발표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이 분명할 듯 하다. 참여정부 들어와서, 우리 정치 풍토가 깨끗해졌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는데 이런 일이 재발해 안타깝다. 국민으로부터 정치 불신이 다시 일어날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 김효석 원내대표
대통합이 완결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완성의 단계라고 생각한다. 대통합의 화두에서 시대적으로 진전해야 할 것이다. 어제 열린우리당의 국민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에게는 꿈과 시대정신이 있어야 한다. 평화와 새로운 경제를 통한 신성장, 사회통합이다, 평화는 안보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경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경제도 낡은 틀에서 새로운 경제 틀로 바꾸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최근 서브프라임모기지 등 유일하게 문제제기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은 과장일 수 있다. 유동성의 위기가 실물경제에 부담을 줄 것인가 하는 것인데, 우리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첫째, 환율 변동으로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둘째, 국민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증권시장 조정이 바람직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셋째, 증권시장의 체질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투기성 투자가 어려워지게 될 것이다.
아프간대책반이 어제도 샘물교회를 방문했다. 송영길 의원이 직접 알자지라 방송에 출연해 아랍권에 호소하고, 대사관을 방문하는 외교적 노력 등도 펼치고 있다.
○ 이미경 최고위원
대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새통합의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대선과정에서 정책간의 경쟁을 보여주면서 한나라당과 분명한 차별성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가 지난 대선에서 새로운 정치와 낡은 정치의 대결이 시대정신이었다면, 이번 화두는 새로운 경제와 낡은 경제가 시대정신이 될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반성은 국민들의 새로운 경제를 보여달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 것이다. 민주신당은 새로운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정균환 최고위원
민주당은 시대정신에 충실한 당이었다. 민주화, 개혁, 남북관계 개선 등 시대정신에 충실한 세력이었다. 그 본류의 세력이 대통합에 나섰고, 기득권을 버리고 대통합에 앞장섰다. 오늘부터 후보등록 등의 경선일정이 시작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 한나라당 후보는 한계가 있는데, 이명박 후보는 518민주화운동을 사태라고 하고, 박근혜 후보는 516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했다. 반시대정신을 보이는 후보와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민주신당 후보간의 한판승부가 벌어질 것이다. 오늘 대통합을 마무리 짓는 날이다. 이제 앙금은 깨끗이 씻는 것이 내일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
○ 김상희 최고위원
새통합의 과정에서 국민에게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이제 1막이 끝났다. 앞으로 후보들이 국민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전달하는 2막이 전개될 것이다. 3막은 본선에서 미래 세력의 대표로 우리 후보가 과거 세력과 한판 붙는 것이다. 국민들이 긴 통합의 과정에서 짜증스러웠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민주신당의 미래 정책비전을 보여주고, 깨끗한 경선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당 실패의 원인이 정치지도력 부재라고 했다. 그것은 미래에 대한 정치 비전이 제대로 서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과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정당이 추구하는 가치 등이 합쳐질 때 나오는 것이다. 새 정치를 열고자 한다면 새로운 정치지도력이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