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대림 대변인] 한동훈 전 대표 ‘비상계엄 해제 일조’ 주장하더니, 왜 특검 소환은 응하지 않습니까?
문대림 대변인 서면 브리핑
■ 한동훈 전 대표 ‘비상계엄 해제 일조’ 주장하더니, 왜 특검 소환은 응하지 않습니까?
법원이 내란 특검의 요청을 받아들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공판 전 증인신문’ 증인으로 소환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당시 사태의 진실을 규명할 핵심 인물이라는 점을 사법부가 인정한 것입니다.
그동안 특검은 수차례 한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렀지만, 그는 끝내 불응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내란 당시 당 대표로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과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법조인 출신으로서 증거능력을 가지려면 법정에서 직접 증언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습니다. 그럼에도 뻔뻔한 모르쇠로 일관하며 내란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그동안 스스로 “비상계엄 해제에 일조했다”고 주장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특검의 소환에는 “구인할 테면 해보라”는 오만한 태도로 응수하고 있습니다.
장관 시절 한 전 대표는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며 특권적 행태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정작 자신은 그 특권을 누리며, 그토록 비판하던 여의도 문법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이율배반입니다.
“비상계엄 해제에 일조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할 때입니다.
누가 두려운 것입니까? 아니면 무엇을 감추려 하는 것입니까? 한 전 대표는 특검의 소환에 응하여, 즉각 증언대에 서십시오.
2025년 9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