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장동혁 대표의 당명개정 카드, 당명만 바꾸겠다는 ‘포장 혁신’으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장동혁 대표의 당명개정 카드, 당명만 바꾸겠다는 ‘포장 혁신’으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명 개정을 거론하며 혁신을 말하는 것은, 정치적 파산 상태에 몰린 정당이 꺼내든 최후의 꼼수에 불과합니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불법 비상계엄과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대해 단 한 번의 진정한 사과도 하지 않은 채, 간판부터 바꾸겠다는 발상은 국민을 노골적으로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문제는 이름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헌정질서 파괴를 방조·비호한 책임 정당입니다.
그럼에도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과의 단절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역사적 책임을 회피한 채 중도 확장이라는 공허한 말장난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혁신이라면, 그 혁신은 거짓과 위선으로 얼룩진 가짜입니다.
의원들을 찾아다니는 경청 행보 역시 본질 없는 연출입니다. 조언은 듣지 않고 선언만 남긴 채 자리를 뜨는 면담, 형식적 만남이 무슨 소통입니까? 이는 위기 탈출을 위한 이미지 세탁 쇼일 뿐, 당을 바꾸겠다는 의지도, 국민 앞에 책임지겠다는 각오도 보이지 않습니다.
강성 지지층과 이른바 아스팔트 우파에 기대는 정치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 채, 겉으로만 변화와 정책을 외치는 이중적 태도 때문에 당내에서도 “말만 달라졌을 뿐 실제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는 깊은 불신이 확산되는 것입니다.
책임 없는 혁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과 없는 변화는 기만입니다. 단절 없는 쇄신은 거짓입니다.
국민의힘이 정말로 새로 태어나고 싶다면, 당명 개정 같은 눈속임부터 접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과거에 대해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혁신’ 운운은 역사에 기록될 대국민 사기극으로 남을 것입니다.
2025년 12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