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장윤미 대변인] 세 번의 특검 소환 외면, 과거의 검사 한동훈이라면 용인했겠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66
  • 게시일 : 2025-12-23 16:44:18

장윤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세 번의 특검 소환 외면, 과거의 검사 한동훈이라면 용인했겠습니까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이 세 차례에 걸쳐 한동훈 전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한 전 대표는 끝내 불응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측근이자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장관, 집권여당의 대표였던 인물이 수사에 협조하기는커녕 진실규명에 맞서는 모습입니다. 아이폰 비밀번호 24자리 숨기기에 이은 또 한 번의 법꾸라지 행태가 아닌지 의심됩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공천 갈등을 직접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그 실체를 밝힐 기회가 오자 뒤로 숨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공정’, ‘원칙’을 외쳤던 한 전 대표가 권력형 범죄 의혹을 밝힐 기회를 두고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침묵 뒤에 윤석열 부부를 향한 ‘방탄 의도’가 숨어있는 것은 아닙니까.

 

특검의 시간은 이제 닷새도 남지 않았습니다. 특검 수사에 침묵과 버티기로 일관하는 한 전 대표의 태도는 타인에게는 공정과 원칙을 강조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침묵과 회피를 용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태도로는 ‘선택적 공정’, ‘선택적 원칙’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과거의 한동훈 검사라면 지금의 자신과 같이 처신하는 정치인에게 뭐라고 말했겠습니까? 더 이상 진술할 내용이 없다고 참고인이 출석을 거부하면, ‘네. 알겠습니다’라며 출석거부를 수용할 수 있었겠습니까?

 

특검 소환에 세 번 씩 불응한 것은 개인의 권리 행사가 아니라 진실 은폐의 정치적 행위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이라도 특검에 나와 있는 사실 그대로 진실을 밝히기 바랍니다. 그것이야말로 윤석열 정권의 일원이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일입니다.

 

2025년 1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