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통일교 특검을 두려워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입니다. 발목잡기와 물타기로 진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29
  • 게시일 : 2025-12-24 11:29:39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통일교 특검을 두려워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입니다. 발목잡기와 물타기로 진실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통일교 특검을 외쳐온 국민의힘이 막상 특검이 현실이 되자 추천 방식과 수사 범위를 문제 삼고, 정국과 선거를 끌어들이며 꼬리를 사리고 있습니다. 비겁한 회피입니다. 특검을 요구해 온 주체가 이제 와 특검을 흔드는 아이러니 앞에서, 누가 진실을 두려워하는지는 명확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교유착 비리를 여야 불문하고 단죄하겠다는 원칙에 따라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했습니다. 이미 여야 합의만 하면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국민의힘은 느닷없이 최장 330일이 소요되는 패스트트랙을 들고 나와 통일교 특검을 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일교 특검 패스트트랙은 특검 추진이 아니라 특검 무력화 선언이며, 국민을 상대로 한 노골적인 시간 끌기입니다.

국민의힘은 추천 방식마저 왜곡하며 셀프 추천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여야 각 1인 추천은 이미 수차례 특검에서 검증된 방식입니다.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제도를 몰라서가 아니라, 수사 칼날이 자신들에게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치적 꼼수일 뿐입니다.

특검을 먼저 요구해 놓고 이제 와 지방선거를 거론하며 정쟁용 운운하는 것은 파렴치의 극치입니다. “속도가 곧 정의”라던 말은 어디로 갔습니까?

국민의힘은 통일교로부터 지난 대선 과정은 물론 당 전당대회와 시·도당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종 지원과 스폰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권성동 의원의 뇌물 수수 의혹, 나경원 의원의 통일교 천정궁 방문 의혹 등 수많은 정교유착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속도를 막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특검을 하겠다는 정당의 태도가 아니라, 수사를 피하려는 집단의 몸부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통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교유착의 뿌리를 뽑겠습니다. 성역도, 예외도 없습니다. 반대로, 특검이 가까워질수록 말을 바꾸고 조건을 달며 시간을 끄는 정당이 있다면, 국민은 그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것입니다.

진실을 덮으려는 자가 범인이라는 말은 정치적 수사가 아닙니다. 국민의힘이 지금 보이는 행태는 그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고 있을 뿐입니다. 꼼수와 기만으로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믿는 오만은 반드시 더 준엄한 심판으로 되돌아옵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스스로 외쳐온 통일교 특검에 즉각 협조하십시오. 지금 필요한 것은 조건도, 핑계도 아닌 즉각적인 특검 도입입니다.

2025년 1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