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지은 대변인] 김범석 의장은 대한민국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이지은 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범석 의장은 대한민국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쿠팡의 와우특가는 노동자를 저렴한 특가로 쓰겠다는 말이었습니까? 로켓배송은 역대급 빠른 개인정보 유출을 의미한 것입니까? 로켓프레시는 신선하리만치 기상천외한 책임 회피 방식을 뜻합니까?
국민 분노는 이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올해만 쿠팡 물류센터에서 네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그럼에도 쿠팡은 산재를 은폐하고, 퇴직금 지급을 회피하며 불법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해고를 위한 조직 구성, 욕설과 갈등 조장”이라는 김범석식 경영은 쿠팡을 노동자 지옥으로 만들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쿠팡은 수천만 국민의 개인정보는 물론, 구매 이력, 생활 패턴, 개인통관번호, 현관 비밀번호까지 쥐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는 단순 데이터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 그 자체입니다. 그럼에도 보안은 허술했고, 사고 이후 대응은 무책임했습니다. 피해 범위와 위험 판단까지 국민에게 떠넘겼습니다. 원인 분석과 향후 대책, 피해 보상은 언급조차 없습니다.
이 모든 사태에도, 김범석 의장은 사과 한마디 없고 청문회 출석조차 거부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무시하면서, 미국에는 5년간 1천만 달러(약 150억 원) 로비 자금을 쏟아부었습니다. 소비자를 호구로 보고, 책임은 외면하며, 이익만 챙기는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쿠팡사태의 책임을 끝까지 규명하겠습니다. 정부의 특별세무조사와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와 발맞춰 6개 상임위 연석 청문회를 열고,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 실태를 집중 조사하겠습니다. 김범석 의장이 또다시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와 추가 고발 등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쿠팡 특검 수사 역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진실 규명에 협조하고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하십시오. 탈팡은 시작일 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본 죗값은 형벌보다 오래가고, 평생 벌어들인 돈보다 비싸며, 국민의 기억 속에 영원히 박제될 것입니다.
2025년 1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