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보건의료특위 임명장 수여식 인사말
이낙연 당대표, 보건의료특위 임명장 수여식 인사말
□ 일시 : 2021년 2월 26일(금) 오후 4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이낙연 당대표
여러분 반갑습니다. 당내 많은 특위가 있지만 아마도 가장 일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의료특위의 출범을 마음 가득 기쁘게 생각합니다. 보건의료인으로서 30년 이상 현장에서 일하신 서영석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시고, 보건의료의 여러 분야의 전문가분들을 위원장으로 모셔서 뭔가 전문성 같은 것이 냄새가 확 풍겨날 정도로 느낌이 옵니다. 일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전염병도 역사를 확실히 바꿉니다. 중세 유럽을 짓밟았던 페스트가 끝난 뒤에 공중보건법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그때부터 부각됐었습니다. 공중보건법을 맨 먼저 만든 나라가 영국인데 지금까지도 공공의료가 가장 확실한 나라가 영국입니다. 뿌리가 그만큼 깊은 것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진 지가 벌써 170년이 됐습니다. 그리고 공중보건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페스트로 인간들이 황폐해질 만큼 황폐해진 뒤에 꽃처럼 피어난 게 르네상스입니다. 인간들은 그런 일을 겪으면서 오히려 더 인간적인 것을 찾게 되어있습니다. 이번 코로나가 우리에게 뭘 남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당장 우리에게 닥친 일은 첫째는 '공공의료 체계가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은 어딘가 비어있고 불충분하구나' 하는 것을 이번에 우리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성취도 자랑스럽게 확인하게 됐고, 우리의 부족함도 과제로 깨닫게 된 것이 지난 1년의 우리의 경험입니다.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작년에 의료계와의 여러 문제로 공중의료체계 확충이 잠시 멎어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만 그것은 아직 살아있는 과제니까 빨리 재개되기를 바랍니다.
또 하나가 이제 바이오헬스를 포함한 보건의료산업의 발전,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은데 뭔가 아직도 여기저기 규제가 남아있고 그 규제가 시원하게 해결되지는 못하고 있는 그러한 상태입니다. 국회에 와있는 법안들, 여러 개가 있는데 그것은 그것대로 해결하겠습니다만 그 법안 뒤에 있는 더 큰 숙제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데이터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유전자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인가, 비대면 진료를 어디까지 어떻게 허용할 것인가 등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지혜롭게 하나씩 그리고 가급적이면 빨리 풀어나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런 일들을 당에서 맡아주실 분들이 여러분이신데 우리 당내 K뉴딜위원회에 바이오헬스 본부가 따로 있습니다. 그것과 보건의료특위가 어떤 협업관계를 가질 것인가 하는 것은 서영석 특위 위원장님과 바이오헬스 본부 윤후덕 본부장님이 한번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일은 찾아가면서 해야 됩니다. 이 정치판은 일 않고도 충분히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일을 하면 할수록 또 일이 늘어나는 곳이 정치판입니다. 여러분은 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찾아서 일을 마구 늘려가는 그런 특위로 여러분이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기대가 큽니다.
2021년 2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