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충규 군수 후보자 격려방문 및 당원간담회 인사말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충규 군수 후보자 격려방문 및 당원간담회 인사말
□일시 : 2021년 3월 16일(화) 오후 1시 50분
□장소 : 김충규 후보 캠프사무실(경남 의령군 의병로 211, 2층)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제가 경상남도 다니다가 의령을 지났는지 모르지만 의식을 가지고 방문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와보니 역시 의령은 ‘명불허전’, 곽재우 장군을 낳은 충의의 고장이고 이극로 선생을 배출한 문무의 고장입니다. 이병철 회장님을 낳은 경제의 고장, 문과 무와 재를 다 갖춘 곳이 의령입니다. 그런 기운이 느껴집니다.
오늘 김충규 동지를 뵙고 통화는 며칠 전에 했지만 오늘 본인에게서 풍기는 느낌이 의령의 좋은 기운을 골고루 받고 자라신, 그런 반듯한 공직자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정권용 동지도 조금 있다가 말씀드리겠습니다만 의령에 꼭 필요한 좋은 인재가 이번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주셨다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이 저보다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불행하게도 의령군은 군의 얼굴이 잇따라서 불명예스러운 일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그것을 바로 잡고 의령이 의령답게 바로 서도록 의령군민 여러분께서 결단을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우리 노인회도 또는 또 다른 어르신들 단체도, 청년들의 모임도 이번에야말로 공명선거로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자는 그런 기풍에 동의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조금 전에 어떤 단체를 갔었는데 거기도 기념사진을 단체로 찍었는데 아마 의식을 가지고 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엄지척’ 하면서 사진을 찍자고 그래서 제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 우리 편이라면 좋겠지만 그런 것을 굳이 의식하지 않는다, 이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김충규 동지를 뽑아서 의령의 명예 회복하시고 그리고 김충규 동지께서 오랫동안 품었던 내 고향 의령을 어떻게 하겠다는 꿈을 이제부터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동지여러분께서 모두 열심히 뛰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아까 김충규 동지 얼굴을 처음 뵙고 하나 떠 오른 것이 있었습니다. 이런 얘기가 아까 장기판 이야기와 통합니다. 제가 그전에 어떤 사람 선거를 지원하러 갔는데 노인회관에 갔더니 어르신들이 통 관심을 보여주지를 않고 장기만 두고 계셨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해도 쳐다보지도 않고 장기만 두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했습니다. “어르신들 장기는 계속 두십시오. 두시되 귀 한쪽만 저한테 잠깐 빌려주십시오. 장기판에 인생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포처럼 남의 어깨 넘어 다니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상처럼 가다가 휘어지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마처럼 자꾸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졸처럼 왔다 갔다 하는데 맨 한 칸 밖에 못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사처럼 왔다 갔다 하는데 집안에서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차처럼 전후좌우 직진밖에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사람 얼굴 한번 보세요. 차같이 안 생겼습니까?” 그랬더니 어르신들이 그제서야 재미있다고 쳐다보시더라구요.
김충규 동지를 오늘 처음 보고 첫 인상이 “장기판에 차같이 생겼다.” 눈썹도 한일자고, 눈도 한일자고 입도 한일자입니다. 이런 사람은 평생 직진밖에 못하는 사람이겠다, 그리고 공직자는 차 같은 사람이 차라리 낫다, 왜냐면 공직자가 포처럼 남의 어깨 넘어 다니거나, 상처럼 쭉 가다가 휘어지거나 말처럼 정신없이 뛰어다니거나 졸처럼 한 칸 밖에 왔다갔다 못하거나, 이러면 안 됩니다.
좌우지간 공직자와 지도자는 직진을 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에 김충규 동지는 장기판의 차처럼 직진밖에 못하는 사람입니다. 직진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왔고, 이 다음 갈 길은 뻔하다, 의령 군청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임군수들의 불행한 일을 바깥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편치가 않으실 겁니다. 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상처, 남들이 말하는 것은 싫지만, 나도 싫은 그 상처를 이번에 김충규와 함께 바로 잡고 의령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 전에 제가 군청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선거지원 다니면서 군청에 가서 민원 듣기는 처음입니다. 두 가지를 이야기 하셨습니다. 하나는 “국도 20호선, 약 4km 못되는 지역만 4차선이 안되고 2차선이 됐는데 거기 좀 4차선으로 확장해주십시오. 700억 정도가 듭니다.” 또 하나는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되신 서른 세분 중에 의령출신이 세분으로 제일 많았는데, 그래서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만들려고 하니 도와주십시오. 500억이 듭니다.” 그래서 “뭔 통이 그렇게 커서 입만 벌렸다하면 500억 이상이 나와요”라고 했더니 군수권한대행이 “조금 깎일 폭 잡고 쌔게 불렀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도와드리겠노라고, 특히 국어사전박물관은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사업이라고 제 고향에도 그런 사업이 있었으면 저라도 추진했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김충규 군수 만들어주시면 그런 일이 빨리 될 것이고, 안 그러면 언제 될지 나도 모릅니다. 이번에 꼭 한번 만들어주십시오. 의령에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그다음에 정권용 동지. 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또 농업기술센터소장을 하셨습니다. 이런 분이 민주당의 인재로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자랑스럽고 소중합니다. 저도 국회에서 농수산위원장을 했습니다. 농업에 대해서는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촌 지방에서 농촌지방의 관공서 중에서 농업기술센터가 없었더라면 훨씬 더 힘들어졌을 것입니다. 농사를 알고, 품종을 어떤 것이 좋은지 알고 농기계를 어떻게 써야 좋은지 알고 영농기법을 어떻게 해야 나이 드신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지 알고, 그런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도의회에 한분이라도 있어야 경상남도 도정이 농업에서 멀리 안갑니다.
전국에서 경남이 농정이 발달한 편입니다. 원예농업이 발달해있고 일본시장에 가면 경남의 농산물이 수출품으로 제일 많이 나와 있습니다. 밀양 단감은 유럽 폴란드까지 가있습니다. 여러분 잘 모르실 겁니다. 진주 딸기는 베트남까지 수출이 됩니다.
우리 의령도 수박, 부추, 여기서 자신 있게 내놓는, 그 무엇들을 이제는 전국 상대로 내놓을 수 있어야 되고 그 이전에 우리 농민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농사를 짓고, 조금이라도 안정된 생활을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을 아는 사람이 한사람쯤은 필요합니다. 우리 정권용 동지를 꼭 그런 일 하도록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의령의 농민들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식선거 운동 기간이 되면 최소한 한번은 들리겠습니다. 들려서 의령군민들께 제 절실한 마음을 호소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의령을 위해서 진심으로 제가 군민들께 호소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알짜배기는 제가 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동지들께서 이번에 꼭 이 두 사람 함께 일하도록 해주십시오.
2021년 3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