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중구 일대 현장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3-30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중구 일대 현장유세

 


□ 일시 : 2021년 3월 30일(수) 오후 6시 45분

□ 장소 : 백학시장 명동호프 앞(서울 중구 다산로42길 65) 

 

■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이 1월 26일 이었습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저는 그때 당의 대표를 하면서 조금 일찍 나와 주기를 기대했습니다. 왜냐하면 선거는 준비기간이 넉넉해야 선거를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박영선 장관은 자꾸 뒤로 미룹니다. 사람을 몇 사람 보내가지고 ‘왜 그런가 알아봐라’ 했더니 박영선 장관 말씀이, ‘세 가지를 꼭 자기가 직접 해야 장관을 그만두고 나가겠다’ 그 얘기였습니다. 세 가지가 뭐냐.

 

첫째는 재난지원금. 지금 여러분께 들어가고 있는 재난지원금이 4차입니다. 지금 박영선 장관이 이야기하는 것은 3차 재난지원금입니다. 지난 1월 달 얘기입니다. 3차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들어가는지를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다. 이것이 첫 번째고, 두 번째는 중소기업 수출 동향 보고를 내가 직접 받아야겠다. 셋째는 중소기업 신년인사회에 자기가 직접 참여해서 인사를 드려야겠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서울시장은 장관보다 더 권한이 많은 감투 자리인데, ‘그 감투 자리에 빨리 가려고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책임을 다하고 가겠다. 이것이 더 먼저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자 그 첫 번째, 박영선 장관이 직접 현장에 나가서 상인들께 여쭈어봤답니다. “재난지원금 제대로 들어옵디까?” 여쭈어봤더니 상인들 대답이 이거였습니다. “요새 밤잠이 안와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했었는데, 어느 시간에 보니까 이미 한밤중에 재난지원금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박영선 장관이 눈물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안심이 되어서. 박영선은 이런 사람입니다. 굉장히 다부지고 당찬 사람인데, 약자 앞에서는 눈물이 쏟아지는 그런 사람입니다.

 

여기 백학 시장 안팎에 계신 상인 여러분, 여러분 몹시 어려우신데 여러분의 어려움을 알고 여러분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여러분의 고통에 함께 눈물 흘릴 줄 아는 그런 시장을 원하신다면 박영선을 선택해 주십시오 하는 말씀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두 번째, '중소기업 수출동향을 보고받아야 되겠다.’ 중소기업이건 대기업이건 수출 동향은 날마다 나오지 않고 한 달에 한 번꼴로 나옵니다. 그것을 박영선 후보가 직접 보고받아야겠다고 해서 보고를 받았는데, 짤막짤막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코로나 이 와중에도 수출이 줄어들지 않고 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경제도, 수출도 재벌, 대기업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1,000억$을 넘어섰고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제일 높게 늘어난 것이 박영선 장관 재임 때였다고 여러분께 보고 말씀드립니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19.7%까지 올라갔습니다. 20%에 육박하는 것 처음 있는 일입니다. 청년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새로운 기술로 승부를 거는 그런 기업을 ‘벤처 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제1 벤처 붐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2 벤처 붐이 있었는데, 벤처 투자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아진 것, 이것 또한 박영선 씨가 장관하던 그 기간이었다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벤처기업들이 얼마나 커졌냐면, 4대 재벌이 만든 일자리보다 벤처기업들이 만든 일자리가 처음으로 더 많아진 것 또한 박영선 장관 재임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도 점점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명동, 남대문 시장을 박영선 장관하고 한 번 같이 갔는데, 김밥집에서 김밥 몇 줄 샀는데, 그 계산을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 바깥에 요만한 거 붙여놓고 갖다 대니까 계산이 되었습니다. 그것 또한 박영선 씨가 한 겁니다. 우리 전통시장도 디지털로 전환하고, 무인계산기가 등장하고, 그래서 청년소비자들에게 그 눈높이에 맞춰가는 것, 그래서 우리 전통시장도 현대화 되가는 것, 이것 또한 박영선 씨가 남겼던 업적입니다.

 

제가 이 말씀을 길게 드리는 것은 우리 전통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가, 여기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가야 하는지를 제일 잘 알고 실천해본 경험을 가진 후보가 유일하게 박영선 뿐이기 때문에 이번에 ‘박영선에게 서울시를 맡기는 것이 바로 여러분의 이익이 될 것이다’ 감히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야당 후보는 말합니다. ‘서울시정을 당신이 시장했던 시절로 돌려놓겠다’ 이렇게 말을 합니다. 당신이 시장하던 시절이 10년 전입니다. 저를 10년 젊게 해준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 10년 젊어지는 것은 좋지만, 세상을 10년 전으로 돌려놓는 것은 조금 거시기 합니다. 더구나 그 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이명박 시대 아닙니까? 여기저기 이상한 거 개발해서 이상하게 만들고, 조금 전에 박성준 의원이 정확하게 집었습니다. 건축 전문가들이 서울의 최악의 건축으로 꼽는 것이 세 가지입니다. 서울 시청 뒤에 이상하게 무엇이 덮어지게 생긴 것. 두 번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입니다. 이것이 무엇인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습니다. 껍데기만 모르는 것이 안이라 들어가면 정말로 길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들어가 보신 분들 다 그 얘기 할 겁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껍데기도 무엇인지 모르겠고, 속에 가면 더 모르겠고. 거기다가 세빛둥둥인지 뭣인지, 뭐하자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자, 우리 박영선 후보는 미국 특파원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여러 도시를 비롯해서 세계의 좋은 도시를 많이 가본 사람입니다. 저는 신문사의 동경특파원을 했는데, 제가 딴 것은 박영선 씨한테 해봐도 미국 특파원 한 양반하고 일본 특파원 한 양반하고는 제가 좀 찔립니다. 좀 밀려. 그래서 제가 박영선 씨 만나면 제가 좀 열등감이 생깁니다. 제가 조금 밀립니다. 그래서 박영선 후보 만나면 조금 열등감이 생깁니다.

 

그 박영선 후보가 세계의 유명한 도시를 다 다녀보고 내 놓은 것이 ‘21분 도시’입니다. ‘서울을 미래로 나아가게 하겠다’, ‘우리가 앞으로 가자’는 것이 박영선 후보의 생각인데, 야당 후보는 뒤로 가자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십시오. 앞으로 가자는 시장이 좋은지 뒤로 가자는 시장이 좋은지 여러분이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야당 후보는 “정권심판 하겠다”고 합니다. 심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는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이번 시장은 임기가 1년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와 비슷하고, 구청장 임기와 똑같습니다. 여기 계시는 구의원, 시의원님들 임기와 똑같습니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원이 109명인데 그 중 101명이 민주당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나 시의회 의원들이나 구청장이나 전부 임기가 비슷하게 끝나는 그 1년 동안 더구나 시민 여러분께는 하루하루가 급한 이 마당에 그 1년을 대통령, 중앙정부, 시의회와 싸움만 하면서 시장하겠다는 분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싸움만 하면 살림은 누가하고 소는 누가 키웁니까.

 

여러분이 선택해주셔야 합니다. 이 짧은 1년을 금같이 귀하게 쓰면서 일만 하겠다는 시장을 뽑을 것인지 이 짧은 1년을 싸움만 하면서 보내겠다는 시장을 뽑을 것인지 여러분이 선택해 주셔야 하는데. 저 같으면 일만 하겠다는 시장을 뽑겠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누구입니까.

 

요즘 시민여러분 부동산 때문에 많이 속상하신 것 잘 압니다. 화나시는 것 잘 압니다. 저도 화도 나고 속이 상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분 앞에서 저도 "화가 납니다" 말씀드릴 처지가 아닙니다. 저도 많이 한스럽습니다. ‘생선가게를 차렸는데 거기에 고양이가 올 지 왜 몰랐던가’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 일이 그리 크게 벌어지지 않게 막았을 텐데 어째서 그 생각을 못 했나 후회가 많이 됩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이 때리는 매가 무지하게 아픕니다. 그런데 맞을 매는 맞더라도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대한민국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야겠다, 누구는 부동산으로 큰돈 벌고 누구는 그놈의 부동산 때문에 희망을 잃어야 하는 이 세상을 바꿔야겠다, 이참에 확실히 바꾸자'는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 공직자가 일하다가 얻은 정보를 토대로 해서 부동산 투기에 손을 대고 그것으로 돈 벌려고 한 사람, 미안하지만 그 돈도 다 뺏고 법이 정한 가장 중한 벌로 처벌해야 된다, 그래서 다시는 그런 생각을 꿈에도 꾸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536명이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더 늘어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높은 사람 낮은 사람 가리지 말고 이번에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공직자들이 그런 일을 할 소지 자체를 없애기 위해서 법을 고쳐서라도 이미 이뤄졌던 일로 생기는 이익을 몰수하고 아예 그런 일을 차단하도록 하는 이해충돌 방지법 이번에 단독 처리라도 해서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근로소득, 땀 흘리지 않고 큰 돈 버는 일, 자산격차 우리 부동산이나 이런 것 때문에 재산을 벌어지는 것 이것을 막기 위한 제도를 빨리 만들어야겠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더 건강한 사회로 가지 않겠느냐’ 생각을 합니다. ‘이번 선거가 지나더라도 그 일은 반드시 해서 문재인정부 임기 안에 확실한 제도적인 토대를 만들어놔야겠다’ 이런 생각을 확실히 하고 있기에 대통령께도 감히 요구를 드리는 것입니다.

 

저희가 그렇게 할 테니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하나 해주실 것이 있습니다. 이번에 여러분이 뽑으시는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공무원들은 부동산 투기를 다 뿌리째 뽑겠다고 해놓고 서울시장, 부산시장은 부동산에 의심스러운 사람을 뽑아놓으면 그 다음은 또 무엇이 되겠습니까. 안 되지 않겠습니까. 윗물이 맑아야 아래물이 맑은 법 아닙니까.

 

자 이번에 야당이 내놓은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 다 공교롭게도 두 분 다 부동산이 의심스럽고, 또 공교롭게도 거짓말을 날마다 합니다. 거짓말을 아닌 것처럼 하려다 보니 또 거짓말이 나옵니다. 한 번쯤은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이 이번에 선택을 해주셔야 하고, 부동산 의심 있는 사람, 부동산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사람은 지도자로서 큰 흠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골라내지 못하면 두고두고 여러분이 후회하실 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여러분이 저희들을 엄정하게 나무라시는 것처럼, 선거로 뽑으실 일도 여러분이 엄정하게 판단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중구는 가운데 자 중(中), 중구 아닙니까. 중구 주민 여러분께서 중심을 잡아주시기를 저는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021년 3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