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구로구을 현장유세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구로구을 현장유세
□ 일시 : 2021년 3월 31일(수) 오후 3시
□ 장소 : 구로구 베다니 교회 앞
■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구로구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낙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낭당에서 얘기하듯이 자근자근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영선 후보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것이 1월 26일이었습니다. 왜 기억을 하냐면 당시 제가 당대표를 하면서 많이 애가 탔기 때문에 기억을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선언을 해야 선거 준비하는 기간이 넉넉하게 확보될 텐데 박영선 당시 장관이 자꾸 뒤로 미뤄 제가 애가 타서 ‘선거운동 기간이 짧아지니 빨리 좀 나오라’고 사람을 몇 번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박영선 장관이 하시는 말씀이 “내가 꼭 직접 할 일이 있다. 그 일까지 끝내야 장관 그만두고 나가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서울시장이 높은 자리인데 감투 욕심이 있으면 바로 나와서 운동을 할 텐데 박영선 후보는 반대였습니다. 장관으로서 해야 될 일이 몇 가지가 남아있으니 그 일까지 끝내고 나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그리 급하고 중하냐’ 했더니 몇 가지를 얘기했는데 두 가지만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째가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들어가는지를 자기가 확인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엊그제부터 여러분께 드리는 재난지원금이 4차 재난지원금입니다. 지난 1년 사이 4번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해드리고 있습니다. 금년 1월 초의 일이니 박영선 장관이 확인해본다는 재난지원금은 3차 재난지원금이었습니다. 박영선 장관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만나서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들어왔는지 여쭤봤더니 “요새 밤잠이 안 와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하는데 한밤중에 깨서 보니 내가 잠들어 있는 사이에 이미 재난지원금이 들어와있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박영선 장관이 안심이 돼서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박영선이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입니다. 굉장히 당차고 다부진 사람인데 약한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져서 눈물 흘리는 그런 사람입니다.
여러분께 여쭙겠습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여러분과 함께 손잡는 시장을 원하신다면 박영선을 선택하시는 것이 옳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서울에 강남이 있는 줄은 나도 알았는데, 비강남이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럼 이곳 구로는 강남입니까, 비강남입니까. 뭔가 생각하는 것이 우리와 다릅니다. 강남하고 강북하고 그렇게 말해도 될 것을 꼭 그렇게 말을 합니다. 제가 남의 말 가지고 꼬투리 잡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건 좀 너무했다 싶어서 제가 충고 겸 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어찌해서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양반이 부잣집 아이들은 '자제분'이라고 부르고, 가난한 집 아이들은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이런 것은 또 어디서 나온 겁니까? 이렇게 뭔가 차별적인 생각을 자기도 모르게 갖고 있는 사람, 이런 양반은 곤란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박영선 후보 이런 사람은 어려운 분들의 고통이 어떻게 완화되는가를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 그것이 확인되었을 때 눈물을 쏟는 이런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왜냐면 하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높은 사람들이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거듭 말씀드리는데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서민들, 소상공인들, 자영업자 이런 분들의 어려움을 알고,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그 방법도 알고, 실천도 해본 그런 시장이 필요하다면 답은 '박영선밖에 없다' 이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 자기가 빨리 나와서 시장 선거 준비를 해도 될까 말까 하는 어려운 판에 자기가 직접 장관으로서 해야 될 일이 있다고 말한 두 번째 이유는 이것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 동향 보고라는 것을 직접 받아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출 동향은 날마다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나옵니다. 그것을 '자기가 직접 확인을 해야 되겠다' 그 이야기였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엄청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도, 수출도 재벌 중심으로 굴러가는 동네입니다. 중소기업이 숫자는 많고 종업원도 많지만 경제적인 역할이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많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박영선 장관이 1월달에 보고를 받아 보니, 첫째, 중소기업 수출액이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둘째, '대한민국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수출한 몫이 처음으로 20% 턱밑까지 쫓아 올라 갔다. 제일 많아졌다' 이 보고 또한 박영선이 받았습니다. 19.7%를 중소기업이 수출했습니다. 대단히 높은 숫자입니다.
여러분 우리 청년들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거나 신기술을 개발해서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는 것. 그런 기업을 벤처기업이라고 부릅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벤처기업이 많이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좀 잠잠하다가 요 몇 년 사이에 제2벤처붐이다 해서 벤처투자가 다시 늘어났습니다. 얼마나 늘어났느냐, 벤처 투자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아진 것이 박영선 장관 재임기간이었다는 이 말씀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벤처기업이 그렇게 활발해지면서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4대 재벌이 만든 일자리보다 벤처기업이 만든 일자리가 처음으로 더 많아졌습니다. 그것이 바로 박영선 장관 재임기간 중에 일어난 기적 같은 성과입니다.
중소기업이 더 커지면 중견기업이 됩니다. 중견기업 중에서도 매출이 1조 원을 넘어가면 ‘유니콘’이라고 부릅니다. ‘유니콘’ 숫자가 얼마나 많냐. 이것이 그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활력 있게 굴러가게 하는 척도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그런데 박영선 장관 취임 전에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에 대한민국에 유니콘 기업에 6개가 있었는데, 박영선 장관 재임 중에 6개가 13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 보고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우리 작은 구멍가게나 전통시장도 요새는 디지털 기술이 들어와서 요새는 김밥집에 가도 계산을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계산대에 뭐가 붙어있으면, 여기다가 뭐 가져다 대면 계산이 끝나는 것이 있습니다. 키오스크라고 합니다. 그것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것이 박영선 장관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구멍가게도, 전통시장도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했고 그것을 시작한 사람이 박영선이다. 이 말씀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은 박영선의 두 얼굴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하나는 ‘어려운 분들, 약한 분들 앞에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쏟는, 그런 정감 있는 사람이고, 서민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 박영선이다’ 하는 것이 하나고, 또 하나는 ‘일을 맡겨놓으면 정말로 놀랍게 해내는 사람이 박영선이다’ 이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이번 서울시장, 서민과 중산층의 어려움을 알고 공감하고, 그 어려움에 함께 눈물 흘리고, 도와드릴 줄 아는 그런 시장을 원하셔도 박영선이고, 실제로 일을 해서 성과를 내는 유능한 시장을 원하셔도 그 해답은 역시 박영선이다, 그 말씀을 여러분께 드리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말합니다. 요 10년 동안 있었던 일 다 무시하고 ‘당신이 시정하던 시절로 돌아가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당신이 시장하던 시절로 돌아가서 뭘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초등학생 급식 다시 뺏어서 밥 주지 말자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기저기 난개발을 해가지고 엉망으로 만들어 놓자는 겁니까. 그건 아니잖습니까. 아이들은 먹여야 되고, 특히 제가 여러분께 제안 드리는 것은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아이들이 평등하게 공부하고 영양도 평등하게 섭취해야 되지만, 어른들이 조금 더 힘이 들더라도 돈을 대더라도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아이들이 평등하게 공부하고 영양도 평등하게 섭취하게 하자, 그렇게 만들어주자 이것이 우리 국가와 사회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박영선은 ‘유치원부터 무상급식을 주겠다’ 이렇게 공약을 했습니다. 어떤 양반은 초등학생도 밥 주지 말자 그러는데, 우리 박영선 씨는 그러지 말고 유치원부터 밥 좀 주자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나은 겁니까? 말이 무상급식이라고 하니까 공짜라 싸구려 주나보다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혀 안 그렇습니다. 아이들 초등학교 보내시는 부모님들은 다 아실 겁니다. 제가 실제로 초등학교 점심시간에 학부모들도 모시고 아이들과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학부모들 앞에서 아이들에게 제가 물어봤습니다. ‘집에서 먹는 집 밥이 더 맛있니?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먹는 밥이 더 맛있니?’ 그랬더니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부 학교밥이 더 맛있다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 오신 부모님들이 좀 미안해했는데, 그게 좋은 일입니다. 학교에서는 영양사가 계셔서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고루 넣어서 식단을 꾸리고, 칼로리까지 계산해서 아이들에게 딱 맞게 만들어주고, 또 날마다 반찬이 바뀝니다. 그렇게 밥을 주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참 몸이 형성되는 5~6살 그 무렵, 유치원 다닐 때부터 그렇게 해주자는 것이 박영선 후보의 약속입니다. 여러분 그 약속이 지켜지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시면 박영선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양반은 말합니다. '정권 심판하자' 이렇게 말합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시장은 임기 1년짜리입니다. 그 임기도 문재인 대통령님 임기하고 비슷하고, 시의원 임기, 구청장 임기, 구의원 임기, 시장 임기 다 똑같은 날 끝납니다. 1년 밖에 안 남았습니다. 정권심판 좋은데, 임기 1년짜리 임기 시장이 할 일이 아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시민 여러분은 하루하루가 급합니다. 하루하루가 급한데 시장이란 양반은 겨우 1년짜리 임기를 날마다 싸움만 하고 지내겠다고 하면 살림은 누가 하고 소는 누가 키웁니까.
시장은 싸움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시민들 한 분, 한 분 삶을 생각하면서 시의 살림을 꾸리고 소도 키워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 박영선 후보는 1년짜리 이 짧은 임기 금싸라기처럼 아껴가면서 날마다 일만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임기 1년짜리 시장, 일만 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면 박영선을 선택하시고 싸움만 하겠다는 시장 필요하시면 아무나 찍어도 됩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찍으시겠습니까.
요새 부동산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저도 작년 1월까지 총리를 했던 사람으로서 여러분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미안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에 이 아픈 경험을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주시는 매가 매우 아픕니다만 아플수록 이것을 더 좋은 기회로 만들어서 우리에게는 아프지만 대한민국에는 보약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선 공직자가 부동산 투기에 한눈팔고 돈 벌려고 했던 사람 있다면 아무도 남김없이 그 돈을 몰수하고 다시는 공직자들이 곁눈질 못하도록 제도를 만들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수사 받는 사람이 536명입니다. 더 늘어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 높은 사람 나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땀 안 흘리고 돈 버는 사람, 특히 땅 가지고 돈 벌고 나머지 서민들에게는 절망감을 안겨주는 사람, 그 양반들 욕심대로는 안 될 것이라는 것을 그 사람들에게 본 떼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은 그렇다고 치고 만약에 서울과 부산의 시장님이 이상한 부동산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랫사람들은 이상한 부동산 가지면 안 된다고 혼내면서 위에 양반은 이상한 부동산 있어도 좋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경우는 시민 여러분이 용감하게 결단을 내려서 선택을 해주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더구나 그 부동산을 가지고 날이면 날마다 이상한 거짓말을 계속한다면 그런 사람이 지도자로 앉으면 서울시청은 어떤 동네가 됩니까.
지금 온 국민이 부동산 때문에 화나고 실망하시는 이 시기에 서울, 부산 시장 같은 대한민국에 두드러지는 지도자가 첫째는 부동산에 의혹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 두 번째는 거짓말을 계속하는 그런 사람이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 하나 시민 여러분께서 다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박영선 후보는 내곡동에 땅 없습니다. 그 땅으로 어느 날 갑자기 36억 5천만 원 번적 없습니다. 그 일로 날마다 거짓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이 더 낫지 않습니까. 나머지 공무원들 부동산 투기, 또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투기로 자꾸 돈 벌려고 하는 사람들 저희들이 다 뿌리째 뽑아낼 테니 이번 선출직에 그런 사람 못 가게 하는 것은 시민 여러분께서 해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리면서 제 연설을 마치겠습니다.
2021년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