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서울포럼 2021 개막식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6-09

송영길 당대표, 서울포럼 2021 개막식 인사말

 

□ 일시 : 2021년 6월 9일(수) 오후 5시 30분

□ 장소 :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서울

 

■ 송영길 당대표

 

서울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서울포럼 2021 개막식’을 축하드리겠습니다. 코로나 와중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인 행사는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에너지의 대전략, 초격차 수소경제에 길이 있다’ 오늘 좋은 분들이 많이 모이셨습니다. 존 윌리엄 셰필드 국제수소에너지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석학들이 오셨고, 박병석 의장님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종환 서울경제 회장님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기후변화라는 표현을 이제 안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보다 기후위기라는 표현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도 이러한 자연파괴와 기후변화 위기와 연관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지구 온도가 1.5℃가 올라가게 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2.5℃가 넘어가면 많은 생물들이 멸종되게 될 것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온도를 재면서 만약에 36.5℃에서 1.5℃를 넘으면서 38℃가 나오면 아마 입장이 제한되고 자가격리를 해야 될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 인간도 그런데 지구라는 생명체가 1.5℃ 이상 발열이 되게 되면, 지구 스스로 자가격리를 위해서 인류에 대한 어떤 보복이 올 것이라는 예측을 많은 학자들이 합니다.

 

인간이 지구라는 생명체를 관리하는 뇌세포가 될 것이냐, 지구를 갉아먹는 암세포가 될 것이냐의 기로에 있다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지구를 볼 때마다 섭씨 800℃가 넘는 금성과 -40~100℃가 넘는 화성 사이에 있는 이 유일한 태양계의 생명체별 지구를 우리 인류가 너무 멋대로 쓰고 살아왔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인류 문명의 존속이 걱정되는 시점입니다.

 

그러려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막아야 될 텐데, 저는 이번 바이든 행정부 출범 중에 가장 마음에 든 것이 기후변화협약의 복귀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화 선언을 하게 되고, 기후정상회의에 함께 만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2050 탄소중립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저희의 탄소배출 목표를 이전 정부 때 24.4%로 했는데 이것을 거의 40% 수준으로 올리지 않으면, 2050 탄소중립화는 사실상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에너지 생산 부분과 소비 부분, 건물, 물류, 각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같이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를 급속하게 늘려가야 하는데 간헐적이고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는 수소경제와 결합이 될 때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SS 기술이 계속 발전해 가고 있지만, 서울시민이 하루 쓸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려면 잠실운동장의 몇 개의 배터리가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합니다. 장기간 대용량의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수소경제는 불가피하게 요구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는 수소를 생산하는 에너지 역시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도록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신고리 5·6호기가 2024년 정도 완성되면 아마 2080년까지 원전은 같이 병존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탈원전이 필요하지만 탈탄소가 우선적 개념이고 탈탄소 2050이 되려면 그때까지 원전은 같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통령님을 만나 뵈었을 때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중·러의 원전시장에 맞서 한미 간에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이것이 수용이 되어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간에 세계 원전시장의 전략적 협력을 합의하는 것은 매우 의미하는 성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문승욱 장관님이 와계시지만 빌 게이츠가 연구하고 있는 SMR을 비롯해 스마트 원전분야도 우리나라도 같이 R&D에 참여하고 있고, 두산중공업에서 미국과 전략적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원욱 의원님도 SMR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SMR은 사막이 많은 오아시스에서 떨어져서 송배전비용을 줄이고 300메가 수준의 독립적 공간에서 자족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드리븐 이코노미(Data Driven Economy)라고 합니다. 데이터 센터는 엄청난 전기가 필요합니다. 배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 회장님을 만났더니, 지난번 텍사스 한파가 몰아쳤을 때 풍력이 돌아가지 않고 다 얼어붙어버리고 태양력도 작동이 안 되고 비상전력이 되어 상당한 차질이 있었다고 합니다. 배터리 산업이 제대로 되려면 고품질의 전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부분이 재생에너지와 원전 간의 상당기간 믹스가 불가피한 면이 있고, 그 이후 2050년부터는 핵융합발전으로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꿈의 에너지라고 말하는 인공태양 핵융합발전이 우리 대한민국이 선두에서 세계 최초로 1억℃를 10초 이상 유지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2050년 핵융합발전으로 핵폐기물이 없는 꿈의 에너지로 가기 위한 브릿지 에너지로서의 여러 가지 발전된 원전과의 믹스가 필요하고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발전을 통해 석탄과 LNG 가스의 발전을 급속하게 줄여나가서 탈 석탄-탈 LNG-탈 원전 순으로 발전시켜 가야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흐름 속에 수소경제는 ESS의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같이 병행 발전해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현대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경제를 선도해가고 있고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수소경제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해서 작년부터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초로 수소경제를 선도해가는 이 시점에 서울경제가 시의적절하게 이 초격차 수소경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훌륭하신 석학들의 강연을 통해 랜선으로 젊은 학생들이 반짝반짝 초롱초롱한 눈으로 함께 참여해주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서울경제신문사가 만든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초격차 새로운 대한민국 에너지의 꿈을 함께 꾸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6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