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6-17

송영길 당대표,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 대책 당정협의 인사말

   


□ 일시 : 2021년 6월 17일(목)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정책위회의실(306호)

 


■ 송영길 당대표

 


지난주에 참사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자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후진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지 지금도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너무 참담한 심정입니다. 돌아가신 아홉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거듭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 또한 기원 드리겠습니다.

 

늘 되풀이 되는 말이지만 역시 이번에도 인재인 것 같습니다. 특히 동영상에서 생생하게 보인 사고현장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장 관리 소홀, 안전 불감증, 전반적인 관리 부실이라는 산업현장의 고질적인 병폐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공사 과정에 불법 재하도급이 있었고 세심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석면 철거를 무허가 부실업체에 맡겼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도급 또 재도급 하면서 공사비가 깎이게 되면 제대로 된 안전관리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안타까운 것은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5층 건물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전문가가 아닌 시민이 지나가다 보더라도 위험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대로변인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위험성을 경고하는 민원을 동구청에도 제공했다고 하는데, 왜 이런 민원이 접수가 되서 현장 확인 조치가 안됐는지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인천광역시장을 해봤지만 관내에 이 정도 큰 공사장이 있다면 당연히 시장이나 구청장이 현장을 한번 점검해보고 관리할 것을 지시해야할 사항이 아니었습니까. 참 이해가 안 됩니다.

 

바로 그 버스정류장만 아니었다 할지라도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엑셀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인데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이런 공사현장이 되어있으니 그게 정확히 시간대가 맞아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현장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희 당은 김영배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TF를 만들어 산업재해나 재난 문제를 철저히 점검하고자 오늘 회의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해주신 임택 구청장님과 경찰청 차장님, 국토부차관님,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것이 제대로 점검돼서 해마다 사고가 나면 반복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점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1년 6월 1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