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가덕도 신공항 특위 1차 회의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21-07-29

송영길 당대표, 가덕도 신공항 특위 1차 회의 인사말

 

□ 일시 : 2021년 7월 29일(목) 오후 3시

□ 장소 :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 3층 대회의실

 

■ 송영길 당대표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가덕도신공항 특별위원회가 우리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께서도 위원장을 직접 맡으셨고, 저도 당대표가 돼서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덕도공항의 필요성을 3년 전부터 계속 일관되게 주장해온 사람으로서, 당대표가 되어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영배 최고위원과 윤관석 사무총장님, 최인호 간사님을 비롯해서 많은 특위 위원님들 함께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아까 소개가 제대로 안 된 것 같은데, 국토부의 김용석 항공정책실장님, 이상헌 공항정책과장님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국토부 국장 출신으로 지금 민주당 국토교통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김철흥 전문위원님 함께 하시고, 신공항 부산시 추진본부의 박동석 본부장님을 이어서 심재민 본부장님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원규 한국항공대 교수님도 오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가덕도신공항이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국회 특별법을 통과해서 드디어 추진되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감개무량합니다. 사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포항제철을 만들 때 모두가 반대했습니다. '이 농업국가, 후진국가에서 무슨 철 수요가 많다고 포철을 만드느냐, 수요가 안 된다', 사실 미국, 일본, 야당 등 모든 분들이 반대했는데, 박정희 정권 때 이것을 추진했습니다. 포항제철이 만들어짐으로써 우리나라가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철을 공급함으로써 농업사회가 공업사회로 전환되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공장을 만들 때도 다 반대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반도체가 만들어지고, 정말 네덜란드에서 웨이퍼를 식각하는 초 EUV 식각기계 2년 치를 선점해서 과감한 구입 결정을 함으로써 지금 반도체 초격차 시대를 견인하는 결정이 되었습니다.

 

강동석 전 국토부 장관께서 인천국제공항을 만들 때 아무도 이렇게 발전할 거라고 예상을 안 했습니다. 테마섹을 찾아가고 제이피모간을 찾아가서 투자 유치를 해도, 세계적인 업체조차도 이익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투자를 안 했습니다. 결국 외국인 투자 지분 하나도 없이 오로지 부채를 빌렸는데, 그때 한 4조 정도 투입됐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인천국제공항을 만들었습니다. 강동석 전 장관님이 신국제공항추진건설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저는 강동석 전 장관으로부터 그때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그 국제공항이 지금은 40조, 50조가 넘는 엄청난 세계적 공항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때 만약에 지분투자를 했다면 투자한 사람은 대박이 났을 것입니다. 저는 그 때 제가 인천시장이었다면 무조건 현물 투자를 하더라도, 5%, 10% 라도 지분 확보를 했을 텐데 당시 인천시에서는 아무도 신경을 안 써서 인천국제공항에 1% 지분도 없습니다. 저는 부산시는 5%라도 지분 참여를 꼭 해서 부산국제공항의 미래를 같이 책임져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영춘 장관 시절에 아시다시피 해양진흥공사를 만들어서 2만 4천 TEU급 컨테이너선과 1만 6천 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발주를 했습니다. 그때 산업은행 이라든지 기재부가 다 난색을 표명했다고 합니다. '사실 박근혜 정부 때 무너졌던 한진해운과 이 조선업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 밑 빠진 독에 물붓기다'며 부정적 의견이 많았지만, 김영춘 장관이 강력하게 해양발전계획을 추진하고, 2만 4천 TEU 12척, 1만 6천 TEU 8척 해서 20척을 발주를 했습니다. 이 발주를 통해 조선 산업이 물량을 확보해서 다시 살아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 때 발주해서 완공된 이 배가 지금 HMM 현대상선이 완전히 살아나게 된  계기가 돼서, 현대상선이 작년에 1조 순이익, 올해는 1사분기에 1조, 2사분기에 2조의 수익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5천 원짜리 저급 주식이, 전환사채로 산업은행이 투자했던 주식이 지금 4만 5천 원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것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저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 관료들이 대단히 보수적이고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것도 이해가 됩니다만, ‘동북아 최고의 위치인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앞으로 떠오르는 인도와 중국의 13억, 14억 인구의 여권 보유율이 5% 밖에 안 되는데, 20% 여권 보유율만 되더라도 코로나 이후 시대의 폭발하는 관광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와 경쟁을 하고 있지만 저와 김영배 최고위원과 같이 지도부에서 부산 엑스포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입니다. 박재호 위원장님과 함께 해서 내년 말에 있는 엑스포 유치 결정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여객만의 문제가 아니라 부울경 경제를 첨단산업으로 바꾸는 항공화물의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수도권 중심의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가장 수도권과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인프라로써 가덕도 신공항은 추진 될 것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1단계로써 1개의 활주로 3.5Km로 추진되지만 인천국제공항이 처음에 2개의 활주로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5활주로까지 예정 부지를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4.0km짜리 3차 활주로를 완공시켰고, 지금 4차 활주로가 공사 중에 있습니다. 5차 활주로는 현재 스카이72 골프장으로 이용이 되고 있지만, 필요시에는 바꿀 것입니다.

 

그때 스카이72 자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나 하면, 기재부가 반대했습니다. 무슨 5활주로까지 예비를 만들어 놓느냐, 그때 강동석 장관과 오명 장관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명 부총리께서는 ‘왜 5활주로가 필요한가, 앞으로는 자가용 제트비행기 시대가 온다, 그러면 5활주로는 동북아의 자가용 제트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빠른 검역 절차나 통관 절차를 하도록, 특화된 제트 전용 활주로가 필요하다’고 해서 만들어 놨다고 합니다.

 

오명 부총리와 강동석 장관의 혜안에 정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미래를 보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에 인천 국제공항이 세계 5대 국제공항으로, 화물항공으로는 3대 국제공항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부산신항이 지금 2천만 TEU를 넘어서서, 북한까지 합하면 환적 화물로는 세계 3위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부산신항과 인천국제공항이 항만과 공항에서 세계 톱클래스로 발전해 가고 있는데, 부산은 공항이 필요하고 인천은 항만 발전이 필요합니다. 상호보완 관계에 있는데, 이 SEAPORT, AIRPORT 모두 TWO PORT 시스템으로 발전함으로서 대한민국 포트폴리오가 되어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으로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근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께서 오셔서, 제3활주로까지 필요하다고 하신 말씀을 주신 것에 대해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일단 2030 부산엑스포에 맞춰서 1번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되, 단계적으로 확장계획을 준비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서 많은 건설적인 이야기가 나오길 바랍니다. 또 현장을 가서 직접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민주당은 가덕도특위를 통해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를 향해서 차분하게 하나씩 준비해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21년 7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