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택배업계 종사자 간담회 인사말
송영길 당대표, 택배업계 종사자 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21년 8월 9일(월) 오후 3시
□ 장소 :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 송영길 당대표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염천 속에서 우리 택배노동자들 정말 노고가 많으십니다. 오늘은 택배 현장의 상황을 청취하고, 2차 사회적 합의 이행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여러분들을 모셨습니다. 김현중 한국노총 부위원장님, 임성택 택배산업본부 본부장님과 택배노조 관계자 여러분, 바쁜 시간을 내서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국노총은 저희 당과 노동존중 사회실현을 위해서 오랜 기간 동행해온 동지들입니다. 지난해 11월엔 민주당과 한국노총이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 결의’도 함께 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 내의 많은 의원들께서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으로 활동하고 계시고, 지금 이 자리엔 안호영 부단장님과 진성준 을지로위원장님, 박해철 노동위원장님, 장경태 국회의원님 등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위와 코로나 확산, 택배물량 폭증의 3중고로 인해 대다수의 택배노동자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체감온도가 40도에 가까운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고 12시간 가까운 중노동을 지속하다보니,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지난달 27일엔 택배노동자 한 분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하였습니다.
이 같은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이 때문에 6월에 타결된 2차 사회적 합의엔 별도 분류 인력 투입 등이 핵심내용으로 포함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 이후 두 달이 지났지만 분류 인력 투입이 더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특히 작업장 가운데 선풍기나 환기시설, 혹서기 대책 설비가 부족한 곳이 많은 곳도 큰 문제입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선풍기 하나만 돌려놓으면, 냉풍기가 아닌 이상 열풍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잠시 후 관련 상황에 대한 노동계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내용들을 잘 살펴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택배사업장 폭염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현장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올 여름이 절반 가까이 지났지만 내년에도 또한 그 이후에도 폭염은 이어질 것입니다. 현장 근로 여건 개선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저희 지도부도 조만간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같이 작업도 해보고 작업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택배노동자의 경우 3분기 백신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됐는데, 백신 휴가 제도를 꼭 활용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택배노동자들이 우리 사회 코로나 국면에서 엄청나게 고생한 것에 대해 위로를 보내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8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