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용빈 대변인 서면브리핑] 국민의힘 대선 경선, 시작하기도 전에 빈 수레만 요란합니다
이용빈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시작하기도 전에 빈 수레만 요란합니다
윤석열 예비후보와 최재형 예비후보의 기행이 갈수록 심해지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항해가 출발하기 전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기습’ 입당으로 모두를 의아하게 하더니, 당내 첫 행사에도 ‘휴가’라면서 불참했습니다. 당내 토론회 참석에 대해서도 ‘예비후보 등록 전에는 참석 안할 수 있는 것’이라 답했습니다.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 입당했으나, ‘아직은 아니다’라는 이해할 수 없는 셈법으로 경선에 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윤석열 캠프에서는 ‘1일 1망언’ 논란이 부담됐는지 이제 ‘발언 현장에서 논란 소지와 왜곡이 있을 때 즉시 개입해 본래 취지로 바로 잡는’ 레드팀까지 구성한다고 합니다. 대선 후보를 하겠다는 분이 자신의 발언을 자신하지 못해서 ‘즉시 수정’하는 팀까지 구성한다니 안타깝습니다. ‘언론이 잘못 보도한 탓’이라는 생각 대신에 후보의 상식과 철학부터 다시 채워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한편 국민의힘 두 번째 선두주자인 최재형 예비후보는 선거법에서 금지하는 ‘마이크 유세’로 망신을 사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도 ‘잘 모른다’고 하더니, 시 선관위원장까지 하신 분이 선거법을 모르는 것입니까? 여전히 캠프도 후보 자신도 준비가 덜 되었다는 뜻입니까.
더욱이 윤석열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며 스스로를 부정하고, 최재형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국민 분열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당내 세력을 다지는 것이 급하다고 해도 누구보다 '법치'를 강조하던 분들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분의 ‘법치’는 ‘법을 앞세워 정치하겠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불과 두 달 전 이준석 대표는 ‘한국 보수의 혁신’을 이루겠다며 국민의힘의 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국민의힘은 혁신은커녕 당내 경선을 이끌어가기에도 힘겨워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대’만을 좌표에 두고 대안도 비전도 없는 후보들을 끌어 모은 때문인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습니다. 시대착오적 주장만 난무하는, 눈살 찌푸려지는 풍경을 연출하는 대신, ‘내실 있는’ 정책과 비전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인지 안타깝습니다. 국민의힘의 분발을 기대하겠습니다.
2021년 8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