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진욱 대변인 서면브리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해명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기 바랍니다
김진욱 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해명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기 바랍니다
국민께 윽박지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안하무인 기자회견은 어이없음을 넘어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윤 전 총장은 자신과 가족 또는 측근에게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공작 정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윤 전 총장은 8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전 총장은 “선거 때마다 이런 식의 공작과 선동으로 선거를 치러도 되겠냐는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 섰다”며 국민적 의혹을 폄훼했습니다.
검찰총장 당시에도 자신에 대한 비판을 정치탄압이라고 매도하더니 이제는 정치공작이라며 공작프레이밍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에서 공작 정치가 가능하기나 한 소리인지 기가 막힙니다. 정치공작 주장을 도깨비방망이 휘두르듯 들고 있으니 황당합니다.
윤 전 총장이 말하는 선거 때마다 '공작과 선동'을 일삼았던 사람들은 지금의 국민의힘을 만들고 이끌어왔던 검찰 출신 선배정치인들 아닙니까.
'고발 사주' 의혹의 고발장이 괴문서인지 아닌지는 결국 진실이 밝혀질 것입니다. 지금 윤 전 총장이 해야 할 일은 제보자를 공격하고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윽박지를 것이 아니라, 당시 검찰총장으로서 대선 예비후보로서 책임있고 성실하게 사실관계를 해명하는 것입니다. 해명을 하려면 잘 준비해서 제대로 좀 하기 바랍니다.
야권 내부에서 꺼내놓은 폭탄을 '공작 정치' 프레임을 씌워 여당에 넘기려는 얄팍한 꼼수는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흐지부지 넘어갔지만 '윤석열 X-파일'도 야권에서 꺼내 돌리다 불발탄이 되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 보였던 윤석열 예비후보의 태도는 평생을 검사로서 국민을 피의자로 대하던 버릇이 여과 없이 나왔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대통령 후보의 태도가 국민과 언론 앞에서 절제되지 않은 자기 감정을 분출하는 것이어서야 되겠습니까.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라고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 보다 무섭다고 했습니다. 윤석열의 나라에서는 비판하면 '증거를 대라'는 윽박과 마주하는 공포정치의 시대로 돌아 갈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선출직에 출마하신 분이라면 국민 앞에 설 때 갖춰야할 예의가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윽박지르는 태도는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분의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한번 지적합니다.
2021년 9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