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 개회식 인사말
송영길 당대표,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 개회식 인사말
□ 일시 : 2021년 10월 26일(화) 오전 10시
□ 장소 :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
■ 송영길 당대표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우리 곽재선 회장님 말씀처럼 10년 전에 여성경제인포럼으로 시작한 W페스타가 이제 10년째가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Reboot Your Story' 당신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써보는 새로운 포럼입니다. 또 제가 존경하는 우리 유명희 장관님이 와 주셔서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아까 우리 곽재선 회장님도 말씀했지만 대한민국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서 백신 접종을 2월 26일날 시작을 했습니다. 240일 만에 지난 10월 23일을 기점으로 백신 접종률 70%를 달성했습니다. 아이슬란드, 포르투갈에 이어서 저희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70%의 접종률을 달성했습니다. 아직 미국, 영국, 독일도 못하고 있는 이 접종률을 이렇게 빠른 속도로 2차 접종까지 70%를 달성한 것은 정말 경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가능한 일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좀 더 많은 사람이 모여서 행사답게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대한민국 2,590만명 우리 여성들의 저력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저희 당의 세브란스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님이 주도를 해서 68년 만에 가사노동자 노동개선 고용개선법이 통과가 됐습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가사노동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의 예외로 인정이 돼서 잘 평가받지 못했고, 부부가 이혼할 때 재산분할 소송 시 재산 형성의 한 3분의 1 정도 기여한 것으로 가사노동을 평가할 정도로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을 이번 국회에서 저희가 처음으로 가사노동자들의 법을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 가사노동이나 이런 것이 제대로 좀 보호될 수 있게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계의 절반이 여성인데 여성들의 가려진 그늘들을 하나씩 벗겨서 기회가 공정하게 만들어지고 우리 여성들이 새로운 리더로 커나갈 수 있는 여건이 더욱더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딸을 낳아서 딸이 이제 30대 초반이 됐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학생운동했던 시절에 불렀던 여성해방가 가사가 좋아서 제가 지금도 외우고 있습니다. '어두웠던 밤지나 새벽이 얼어붙은 땅 녹아서 봄이 오듯이' 편견 속에 갇혀 있던 여성들의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유명희 장관님이 WTO 사무총장에 도전했을 때, 또 지금 강경화 장관께서 ILO 사무총장에 도전하고 계시는데 대한민국 여성의 리더십이 전 세계에 빛날 수 있는 그런 토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우리 정치 분야는 우리 여성들의 진출이 아직도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지난 지방선거 때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자 명단이 신문에 딱 떴는데 여성이 한 번도 안 계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지나갔는데 외국인들이 보면 좀 이상한 나라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번 예산을 앞두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예산정책협의회를 하러 갔는데 자치단체장이 앉아 계시는데 뒤에 계신 실국장들을 보면 여성분을 찾기가 거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지사님이나 시장님께 꼭 물어봤습니다. '여성 간부님들 비율이 몇 프로가 됩니까?'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사무관, 서기관급들은 여성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성장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 분야의 여성들의 리더십이 커져서 단순히 성이 여성이라는 것을 넘어, 여성이 가지고 있는 생명을 창조해 내고 또 새로운 세계와 소통을 하고, 공감하고 전쟁으로 부딪히는 이러한 힘의 논리를 통합과, 소통과, 공감의 리더가 만들어지는 그런 리딩을 하는 세계로 바꿔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100대 기업 중 70곳은 여성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 8월 자본시장법 시행이 다가오자 기업들이 부랴부랴 여성임원 선임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국회의원도 여성 의원들이 한 11.5%에 그치고 있어서 여러 가지 과제들이 많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당대표로서 다가올 내년 지방선거에 대폭 여성들을 공천해서 우리 여성이 자신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우리 여성들의 스토리가 다시 한 번 서로 공유되고, 그를 통해 힘을 얻고 우리 젊은 여성 후배님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자극하는 소중한 W페스타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0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