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회식 인사말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회식 인사말
□ 일시 : 2021년 11월 4일(목) 오후 1시
□ 장소 :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
■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한러외교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다. 제3차 한러지방협력의 포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우리 송철호 울산시장께서 열정을 가지고 준비를 했는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한 해 연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이 K방역의 성공적 수행으로 70% 이상 백신 접종이 완료돼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렇게나마 하이브리드로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반가운 손님들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멀리서 와 주신 알렉세이 체쿤코프 극동개발부 장관님과 우리 의원단을 이끌고 오신 알렉산드르 라키틴 의장님, 그리고 제가 항상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는 올가 에피파노바 러한의원 협력그룹 대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송철호 시장님,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님,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안드레이 쿨릭 대사님과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우리 한국과 러시아는 바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국가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통합시키는 유라시아 정신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영토뿐만 아니라 풍부한 역사 문화의 자원과 예술, 철학적 깊이를 통한 문학 작품들은 우리 한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가슴을 뛰게 했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담아 있습니다. 이러한 한러 간의 깊은 유대가 한때는 냉전시대의 장막으로 갇혀 있었지만, 러시아가 민주공화국으로 재탄생됨에 따라 한러 간 국교가 수립된 지 이제 31년째가 되었습니다. 우리 한러 간에는 미국의 제재 때문에 여러 가지 경제 협력에 제약이 있습니다만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셨을 때 제가 대통령 특사로 크렘린을 방문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님을 만나 뵙고 여러 가지 협력 문제를 논의한 끝에, 전담 조직을 만들기로 해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만들고 제가 초대 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을 모시고 모스크바를 방문해 '나인브리지' 9개 다리 전략을 서로 합의하고 동방경제포럼에 참여해 왔습니다. 나인브리지는 아직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있지만 LH는 연해주와 함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고, 특히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북극 분야의 친환경 수소 기반 북극 기지를 만들기로 서로 협력한 바 있습니다. 우리 울산은 세계 3대 시장으로서 현대중공업을 통해 LNG 운반선을 비롯한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 선박을 건설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있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러시아 부두에 지금 30만 대의 공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현대자동차 본사가 있는 곳이고 또한 정유화학, 석유화학 기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북극항로가 개척되게 되면 친환경을 위해 모든 디젤 추진 엔진이 다 친환경으로 바뀌어야 될 것입니다. 암모니아라든지 LNG 추진 선박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런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이 필요하고 앞으로 원전 에너지 분야의 SMR 분야에 있어서 우리 한러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동시에 우리 울산에서 해상 풍력 기지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재생에너지 분야에도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오늘 이 세션을 통해서 우리 35개 지방자치단체장들끼리 긴밀한 협력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오셨고 각 러시아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해서 오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4년동안 인천시장을 하면서 에피파노바 상원 의장님께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로 계실 때 상호 자매 도시 체결을 했고 예카테린부르크와 블라디보스토크도 자매 결을 맺은 바 있습니다. 지방간의 협력을 통하자는 'Think globally. Act locally'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생각하되 실천은 지방을 통해 구체화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더욱더 실질적인 한러 간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올해 3분기에 양국 교역량이 전년 대비 47%가 증가했습니다. 오히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의 이동은 제한되었지만 화물의 물류의 이동은 더욱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저희들에게 현안 하나가 발생을 했는데, 우리나라가 요소수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요소수라는 것은 디젤류를 쓰는 화물 차량이 녹색 질소산화물의 배기가스를 정화시키기 위해 질소와 물로 분리하기 위해 필요한 석탄 증류수입니다. 저희는 요소수를 중국에 한 90%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에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모든 화물트럭의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긴급한 요소수 수입을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이 아주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알렉산드르 라키틴 대표님께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롯데가 긴급히 한 500톤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 500톤으로는 아직 턱도 없습니다. 저희가 한 1년에 자동차 사용에 약 8만 톤 정도의 요소수가 필요한 실정인데 저희들이 중국과도 협의하고 러시아를 비롯한 인근 국가의 수입 다변화를 위해서 지금 긴급히 노력해야 될 시점에 있습니다. 이 문제도 우리 한러 간에 긴급히 좀 논의를 하고 협력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제3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을 준비해 주신 송철호 시장님과 우리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 그리고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 푸틴 대통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러 35개 지방자치제들 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많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