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반여성적‧반인권적​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28
  • 게시일 : 2025-08-06 15:57:25

반여성적반인권적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 인권 수호와 성차별 시정 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인권위원장의 계속되는 반(反)여성 반(反)인권적 언행에 충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인권위 노조가 지난달 29일부터 내부 게시판에서 받고 있는 안창호 위원장에 대한 제보 중 인권위원장의 언행이라고 믿기 어려운 내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권위 직원들에게 안 위원장은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집안일이나 돌봄에 특화돼서 능력을 개발하지 못해서 능력이 없어서 승진을 못한 것’, ‘여성이 승진을 못하는 것은 유리천장 때문에 아니라 무능해서’, ‘고위직에 올라간 여성들은 독해서’등의 발언으로 여성에 대한 심각한 차별적 인식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직원의 머리를 만지는 등 성희롱적 행위에는 “친근감의 표현”이었다는 해명을 내놓았으며, 안건을 보고하는 공적인 자리에서 직원에게 “동성애자 아니죠?”라는 개인의 성정체성․성적지향을 질문하는 등 반여성적․반인권적 행태를 지속해왔습니다.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인권을 옹호하고 차별을 시정해 평등사회를 구현해 나가야 할 책무의 최전선에 있어야 할 국가인권위원장이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드러낸 여성에 대한 차별적 인식은 2025년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인인지를 의심하게 할 만큼 시대착오적입니다. 

 

어제 시민단체들은 안 위원장을 성소수자 혐오표현에 대한 소위원회 안건 상정을 가로막고, 인권 강사 선발 과정에 개입하는 등 직권남용, 인권옹호 업무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폭력을 비롯한 모든 권력으로부터 국민의 존엄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독립적 국가기관입니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국민 인권 최후의 보루입니다. 국가인권위원장의 자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자리인지에 대한 인식이 없는 수장은 필요 없습니다. 12.3 내란을 옹호하고 인권감수성 바닥의 수장은 국가인권위원회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안창호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십시오. 

 

 

2025년 8월 6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이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