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철거를 규탄합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30
  • 게시일 : 2025-10-19 09:30:29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철거를 규탄합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가 10월 17일 미테구청에 의해 기습 철거되었습니다. 2020년 9월 설치된 소녀상 ‘아리’는 독일 시민들에게 전시성폭력 근절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이었습니다. 그동안 철거 압박 속에서도 ‘아리’를 지키기 위해 애써온 독일 시민들,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소녀상 ‘아리’를 철거하기 위해 지속적인 압박을 행사해 왔습니다. 일본 독일의 정상회담, 베를린 시장과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도 일본은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피해생존자들의 수 십 년간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외교력을 동원해 일본군‘위안부’ 역사를 지우려는 전방위적인 압박을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시성폭력이라는 반인권적 역사의 반복을 막고, 평화와 정의를 염원하는 여성·시민들의 노력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일본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는 계속되고 있으며, 소녀상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노력과 연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9월 소녀상 ‘아리’의 철거를 막기 위해 ‘국회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국회의원단’으로 직접 베를린을 방문했고, 국회에서 <2024 평화의 소녀상 전시회 ‘내 옆에 앉아봐 – 아리의 손을 잡아주세요’>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아리’를 비롯한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이 국제사회에 전시성폭력 근절과 여성인권, 평화와 정의 실현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이를 위해 평화의 소녀상 존치와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2025년 10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이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