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53
  • 게시일 : 2025-10-31 12:07:11

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간담회 인사말

 

일시 : 20251031() 오전 11

장소 : 상장회사회관 중강당

 

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입니다. 이렇게 저희 일행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시고 맞이해주신 우리 최진식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우리 사장님들, 회장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들어오기 전에 우리 회장님하고 이런저런 개인적인 사담을 했는데 굉장히 친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중견기업이야말로 대한민국 산업경쟁력의 주축이고, 등뼈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견기업연합회 여러분들을 진작에 뵈었어야 하는데 이제야 왔습니다. 이해해주시고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당대표 취임한 이후 경제단체 그리고 경제인들을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회장님도 그렇게 평가하실지 모르겠지만, 갔다만 오면 저보고 비즈니스 프랜들리라고 이야기를 하고 그럽니다. 생각보다 제가 굉장히 친 기업적인 정치인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소기업연합회도 갔었고 대한상의도 갔었는데 오늘 만남으로 그치지 않고 연이어서 만나자고 해서 석 달에 한 번씩은 좀 뵈어야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다 호응을 해주셔서 아마 그렇게 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 한민수 비서실장이 메모하고 있을 것입니다. 3개월에 한 번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글로벌 경제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아마, 기업하시는 분들께서 더 피부로 느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기술 패권 경쟁, 공급망 불안 속에서 우리 중견 기업이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상장중견기업 경영 분석 관련 보도도 제가 봤습니다. 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p, 4.4%p 떨어졌다는, ‘올랐다는 내용이면 얼마나 좋았을까그런 생각을 했는데 떨어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부채 비율은 1.1%p 줄었다고 하는데, 불안한 대외환경 때문에 그마저도 안심하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기업이 재무구조를 보수적으로 조정했다는 해석도 있었습니다. 우리 기업이 정말 어렵게 고전을 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근데 거시 경제 지표를 보면 희망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3분기 GDP 성장률 1.2%로 잡았고,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라고 합니다. 우리 경제 핵심, 우리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지 않습니까? 수출이 1.5% 늘어서 성장을 좀 견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것은 오늘도 제가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만, 코스피가 4000 시대에 접어들었고, JP모건 같은 경우 ‘6000도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이름 모를 곳에서 여러분들의 피와 눈물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회장님께서 모두발언 하시면서 이번 APEC이 인내와 용기를 갖고 이뤄낸 성과라고 말씀을 해주셨고 특히 핵추진 잠수함은 안보 환경의 질서를 변화시키고 또 여러 가지 부수적인 경제 효과를 견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평가처럼 저도, 역대급 외교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경제에서는 불확실성의 제거가 중요한데 액수와 수치를 떠나서 불확실성이 제거되었고 거기에 맞춰서 우리의 성장 전략을 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미국과의 관세·무역 협상을 최선의 조건으로 타결했고 기술산업동맹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협상의 결과로 국제 무역·통상 환경의 불안전성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의 숨구멍이 조금 트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회장님께서 강조해서 말씀하신 기업의 펀더멘탈의 강화 그리고 민생회복은 회장님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우리 이재명 정부의 중요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목표가 같습니다.

 

제가 오기 전에 어제 공부를 좀 했어요. 우리 10대 과제가 있는데 제가 보기에 난해한 부분도 있고 우리 민주당에서 도와드릴 부분도 있어서 일일이 점검을 미리 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세제, 노동 시장, 고용자 고용, 첨단산업 생태계,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근로소득세 과세 표준 현실화 등 우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민주당에게 SOS를 청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중견기업이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말씀하신 펀더멘탈을 강화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손을 잡고 여러분들이 활짝 웃으며 경제 활동하는 것이 나라를 좋게 하는 것이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입니다만, 우리 기업하시는 분들이 어떡하면 좀 더 좋은 조건으로 또, 외국과의 경쟁력 있는 그런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데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하는 고민을 저희가 많이 합니다. 그런데, 국제 경제 질서는 냉혹하고 점점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그래도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발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수성 이런 부분이 다 합쳐져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희들이 길을 좀 더 잘 내겠습니다. 좁은 길은 넓게 내고 없던 길은 새로운 길을 내겠습니다. 국익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경제에는 색깔이 없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저희가 경제도 민주당, 안보도 민주당이란 기치 아래, 우리 회장님들·사장님들의 든든한 어깨가 되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031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