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20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제206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6년 1월 2일(금)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2026년,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이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재명 대통령께서 신년을 맞아 국민 삶을 바꿀 5가지 전환을 약속하셨습니다. 제가 대통령 신년사를 여러 번 보았지만,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사는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명징하게 보여주는 아주 명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수도권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전환 둘째, 대기업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 성장으로 전환 셋째, 위험 성장에서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지속성장으로 전환 넷째, 상품 중심에서 문화가 선도하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전환 마지막으로 다섯째, 불안한 성장에서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입니다.
5대 전환으로 대한민국은 더 강한 나라, 더 당당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지방균형발전은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바꿔낼 것입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하고 노와 사가 힘을 합쳐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회 곳곳의 불공정과 격차를 줄이고 일터와 일상을 지켜내겠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창의적인 국가, 문화로 번영하는 국가를 이루겠습니다. 우리 이재명 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5대 전환은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고 지방정부가 함께 합심하여 명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6.3 지방선거가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민국의 미래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임하겠습니다. 공천 혁명으로 선거혁명을 이루겠습니다. 오직 국민의 삶만 바라보며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여는 이재명 정부를 지원하겠습니다. 위대한 국민, 국민 주권 정부와 함께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완성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사를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생각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때,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 문제에만 탁월한 식견을 가진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대한민국의 큰 전환을 이루어냈습니다. 하나가 문화 예술 정책에 대한 대전환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식산업사회로의 전환으로 이끌어냈습니다. 문화예술 정책 대전환은 지원을 하되, 간섭을 하지 말라며 실제로 문화예술계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렸으면서 문화예술인들의 창의적 상상력에 대한 가위질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JSA”, “웰컴투 동막골” 등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그것이 한류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문화 강국의 꿈이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당시 지식산업을 위해서 초고속 인터넷망을 다 깔았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인터넷 강국이 될 수 있었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때 QR코드로 상징하듯,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 19에 대한 격리를 그 어느 나라보다 잘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경로 추정 능력이 전 세계 1등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방역 선진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의 탁월한 통찰력으로 지금 우리가 문화강국의 꿈 그리고 방역 선진국으로서 그 이름을 드높였다고 생각하면 인터넷이 있었던 시대와 없었던 시대에 견줄 만큼 AI시대 이전과 이후는 인터넷이 있었던 시대와 없었던 시대로 구분될 만큼 획기적인 변화, 세계사적 대전환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뛰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여러분, 이재명 대통령께서 신년사를 내셨는데 꼭 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2026년 새해 1호 법안은 제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입니다.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파면 이후 누구 하나 제대로 단죄받은 책임자가 없습니다. 제대로 사죄를 한 책임자도 없습니다. 채 해병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들이 여전히 넘쳐납니다.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의 정교 유착 의혹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협조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설치법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에 나서겠다는 등등 으름장을 놓고 통일교·신천지 특검에 대해서는 신천지를 왜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신천지를 왜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에 신천지를 꼭 포함시켜야 하겠습니다. 켕기는 게 많습니까?
헌법 정신이 무엇입니까? 삼권분립, 정교분리의 원칙 아닙니까?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겸허히 특검 수사에 임해야 하고 민생 법안 처리에 협조부터 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제가 누차 말씀드립니다. 헌법 제8조 제4항에서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 위헌 정당 해산심판의 대상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민의힘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내란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있고 실제로 기소되어 앞으로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가 민주당 당원이었습니까? 국민의힘 당원 아닙니까? 지금은 당적을 정리했지만, 결국은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의 핵심 주류세력 아니었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은 앞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란의 잔재를 티끌까지 법정에 세워서 내란은 다시 꿈조차 꾸지 못할 정도로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고위원회 직후,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가 열립니다.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기본 방향, 방침을 결정합니다. 공천 시계를 빨리 돌리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한 달 전에는 공천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가장 빨리 공천하고 가장 긴 기간 우리 후보들이 뛸 수 있도록 보장하겠습니다.
5가지 원칙입니다. 첫째, 공천 혁명을 통해 선거혁명을 이루겠습니다. 열린 공천을 하겠습니다. 권리당원이 경선에 전면적으로 참여하는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둘째, 철저한 검증으로 부적격 후보자를 철저하게 걸러내 부적격 후보 제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고 예비 후보 자격을 획득한 후보는 모두 경선에 붙이겠습니다. 넷째, 낙하산 공천은 없습니다.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모두 경선이 원칙입니다. 다섯째, 공천 신문고 제도를 도입해 억울한 심사를 바로잡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장 공정한 방식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고속도로를 건설하겠습니다. 당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습니다. 시도당 위원장들께서도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리당원들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열린 공천, 상향식 공천에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당에서는 매의 눈으로 시도당 공천 과정을 지켜보겠습니다. 불법이 확인되면, 필요한 징계 조치도 신속하게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 6.3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언주 최고위원
2026년 병오년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붉은 말은 폭발적인 에너지와 도전정신, 열정과 추진력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적토마처럼 힘차게 도약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026년 올해는 내란종식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에 더 한층 집중하겠습니다. 대통령 신년사대로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 지도부로서 책임감을 갖고 당정청이 일치단결해서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하는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이재명 정부의 지난 7개월, 굉장히 어려운 내란 가운데 집권해서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합니다. 주식시장은 2,670선에서 머물던 코스피가 4,200까지 치솟아 증권가에서조차 예상 못한 일이라면서 보고서를 냈습니다. 연간 수출액은 7천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소비심리는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우리 경제를 둘러싼 나라 안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미래를 또한, 현재를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실정에 이은 12.3 내란 등으로 크게 위축되었던 이전 2년의 기저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결과라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성장률 수치의 반등이 곧바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2026년 올해는 산업 간 격차, 빈부격차, 세대별 격차 등 경제구조 전반에서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전략적 가치와 경쟁력을 보유하고 환율 상승에도 힘입어서 반도체 등 첨단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문제는 4월 초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간 밀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대통령께서 곧 이어서 방중을 할 예정인데 상당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많은 성과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유럽 등 중견국가가 다 같이 함께 이런 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연대를 모색할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지금 일본과 중국의 화폐 가치 절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일본의 엔화 절상 흐름 속에서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경쟁 품목의 수출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는데 혹시 모르기 때문에 또한 많은 대책을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도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자본 시장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다만 이런 것들이 반도체와 자동차, 방산, 조선 등 전략산업에 다소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제외한 다수의 상당한 기존 주력산업들의 상황은 사실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고환율, 고물가가 사실상 뉴노멀로 고착화되면서 내수와 서민경제는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있고 특히 미국과의 관세협상 이후 닥쳐올 기존산업의 공동화 우려, 지역경제와 전통산업의 위축 문제들을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또한 AI 대전환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지만 동시에 일자리 구조 변화와 산업 간 격차를 동반할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일자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산업의 고부가가치와 재구조화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AI 대전환의 과정에서 수혜를 받지 못하는 산업, 계층, 실업 등 그늘진 영역에 세심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경제성장의 성과가 일부 수출산업과 자산 시장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정책 지원이 중요하며 특히 젊은 세대를 위한 좋은 일자리 확보 그리고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이재명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제 성장에 온기가 국민들 삶 속에 골고루 와닿는 모두의 성장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적토마의 기운으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2026년 한 해를 민생회복과 경제대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 황명선 최고위원
2026년은 대전환을 통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한 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믿고 위기극복에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내란으로 흔들린 나라를 다시 세우고 무너진 민생경제를 복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 6개월 동안 나라 안팎의 우려와 좌절은 기대 섞인 전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서있을 뿐입니다. 내란의 충격으로 남들보다 늦어진 만큼 더 빠르게 회복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2026년을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작년보다 나은 올해의 삶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해 성장의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수도권 1극을 넘어 5극 3특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균형성장의 길을 열겠습니다. 이미 대전과 충청이 앞장서고 광주와 전남이 뒤를 이어 통합과 상생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균형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저력을 믿고 대한민국 대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국민주권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새해에는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반드시 처리해 내란청산을 매듭짓고 곧장 민생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새해가 밝았는데도 국민의힘은 달라진 것이 없이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반대하고 지연시키면서 내란청산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윤 어게인에 집착하며 극우 내란세력과 잡은 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새해 벽두부터 협치를 거부하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 불참을 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국정 발목잡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민생 법안까지 볼모로 삼는 정략적 필리버스터도 신년에도 이어질 조짐입니다.
국민은 하루라도 빨리 내란청산을 매듭짓고 민생에 집중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종교재단 해산 조치 찬성이 70%를 넘었고 2차 종합특검 찬성도 60%가 넘습니다. 통일교 특검 도입 찬성은 80%를 넘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1월 안에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을 처리하고 내란청산 완수와 민생회복에 나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관계 복원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방중은 그 합의를 반드시 구체적 성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중국은 우리에게 핵심 무역상대국이며 공급망 안정과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지난 몇 년간 한중 관계는 긴장과 완화를 반복하며 불확실성이 컸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안정적인 발전궤도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민생분야는 물론 대북 관계, 미중 대결에 따른 갈등 관리에 있어서도 양국 간 소통이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미중 경쟁이 격화되는 외교·안보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평화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국익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의 토대를 강화하고 이번 방문의 성과가 국민의 삶으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습니다.
■ 서삼석 최고위원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병오년 새해 힘내시고 복도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우리 사회에 드러난 소외 현실을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 나라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란과 경기 침체에 고물가와 불안정한 일자리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과 공동체를 지켜주신 국민의 인내와 연대가 지난 한 해 대한민국을 지탱해 왔습니다. 특히 돌봄 노동자와 가족 돌봄자, 지역사회 안전망 담당자,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농어촌과 지역의 현장을 지켜온 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이분들은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사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작동해 오신 국가의 안전망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포용과 공정, 민생 회복을 국정의 주요 축으로 삼고 사회안전망 강화와 약자 보호, 돌봄 정책 확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사회 정책을 국가의 기본 투자로 인식하고 신규 예산에 민생과 복지 강화 의지를 담은 것은 분명한 진전입니다.
그러나 국민의 체감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정보 부족과 접근성의 한계, 신청주의 행정으로 기준을 조금 넘거나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농어촌에서는 의료, 교통, 돌봄의 공백이 일상화되고 고령자와 장애인은 기본적인 이동과 생활조차 제약받고 있습니다. 이주민 또한 노동과 생활 현장에서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봄 가족의 일상적 부담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정책은 평균을 향해 설계되지만, 많은 국민의 삶은 평균선 밖에 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경계선 가구, 제도 탈락자 문제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지, 정책이 있는지가 아니라 실제로 닿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부처별 대응이 아닌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령은 사회적 약자 존중과 권리를 보장하며 당규 제54조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 복지 정당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드는데 그 기준은 국민의 삶이며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의 행복이 곧 국력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국민은 이미 충분히 견뎌왔습니다. 희망을 놓지 않았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2026년 국가가 먼저 가장 어려운 것을 향해 움직이길 기대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잊지 않는 정책으로 국민의 삶의 안정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요청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그 책임을 다하며 정책 실현에 함께하겠습니다.
■ 박지원 최고위원
지금 KTX 서울역에 가보시면 코레일 네트웍스 노동자들이 15일 넘게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레일 네트웍스는 코레일 자회사로서 공공기관이지만 역무원과 주차 관리원들은 무기 계약직으로 같은 일을 하는 모회사 코레일 노동자에 비해서 현저히 적게 임금을 받습니다.
20년 넘게 근무원 역장의 기본급이 202만원,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최저임금을 반영한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기재부 총인건비 지침을 이슈로 조정안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건비 상한을 정해 놓은 기재부 지침을 위반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공기관이 인건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도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이 지침 때문에 인력부족과 장시간 연속 근로로 안전까지 저해될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국무회의와 업무보고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정부는 왜 공공기관,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사람을 쓰면 꼭 최저임금만 주느냐? 비정규직이라 억울한데 임금도 덜 줘도 더 억울하게 만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이러한 상식이 공공부문에서 작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구조가 바로 기재부 총인건비 지침입니다. 법도 아니고 국회 동의를 거친 것도 아니지만 현실에서는 이 기재부 지침이 노사 교섭과 노동위원회 조정까지 가로막는 절대적인 기준처럼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이 인건비 명목으로 위탁비를 받아도 이를 온전히 임금으로 지급하지 않은 채 이익금으로 유보한다든지 또는 거꾸로 모회사에 배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노동기구 ILO도 이러한 정부 지침이 공공기관의 단체교섭을 방해하지 않도록 권고한 바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원청이 지급한 위탁비 중에 인건비 성격 재원은 전액 현장의 임금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노동의 판정이 이 지침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예외조항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지침 편성 과정에 단체교섭권도 보장하고 총 인건비 제도를 폐지하거나 또는 근본적으로 개정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코레일과 SRT 통합 작업이 진행중인만큼 자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인건비 지침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공기관 정상화는 돈을 덜 쓰는 것이 아니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돈이 가야할 곳에 제대로 가게 만드는 것입니다. ‘공공부문부터 상식을 복원하자’는 대통령 말씀이 하루 빨리 현장에서 구현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정청래 당대표 추가 발언
요 며칠 동안 번민의 밤을 보냈습니다. 상을 줄 때는 즐겁고 벌을 줄 때는 괴롭습니다. 그러나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공사 구분이 안 되어서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됩니다. 저는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최종적인 책임은 당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벌어지는 이러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저에 부족함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는 공천 잡음 없는 가장 민주적인 경선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 후보로 내서 그것이 지방선거의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 사람의 지혜보다 두 사람의 지혜가 훨씬 더 지혜롭고 집단 지성의 힘을 우리는 믿습니다.
따라서 당대표인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집단지성의 힘, 권리당원들의 지혜를 모아서 가장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려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올해 신년을 맞이해서 여러 사자성어, 고사성어가 나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광불급’으로 정했습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라는 뜻입니다.
저는 20년 동안, 누가 사인해 달라고 그러면 변함없이 항상 이렇게 썼습니다. ‘늘 처음처럼’ 이것만 제가 사인을 씁니다. 가장 진정성 있게 국민들께 다가가야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가 적토마의 해입니다. 핏빛처럼 붉고 토끼처럼 빠르다는 뜻입니다. 저는 적토마에 올라탄 승리하는 기병의 자세로 전국을 빠른 속도로 그리고 진정성 있게 누빌 생각입니다.
우리 당 지도부부터 시도당 위원장, 당의 주요 요직을 맡고 계신 당직자 그리고 권리당원까지 혼연일체가 되어서 똘똘 뭉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다 바칠 생각입니다. 앞으로 저의 당무는 지방선거의 도움이 되면 하고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않겠습니다. 앞으로 그런 자세로 6.3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6년 1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