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김두겸 시장은 윤석열의 길을 따를 것인가?

김두겸 시장은
윤석열의 길을 따를 것인가?
윤석열 탄핵요구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이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승리입니다.
하지만, 이 승리는 역설적이게도 우리 모두의 상처이기도 합니다.
하여, 우리 모두는 함께 이 승리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탄핵안 가결은 끝이 아니라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시작입니다.
탄핵안 가결 후, 윤석열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의 눈에는 탄핵 찬성 204표보다 반대 85표가 더 많아 보이고, 그의 귀에는 국회 앞 200만 국민의 함성보다 일부 극우세력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가 봅니다.
그는 망상에 사로잡혀 반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내란을 꿈꾸었지만, 우리는 가장 민주적으로, 가장 합법적으로, 철저하게 싸워 이겨야 합니다.
끝까지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밀어붙인 국민의힘도 여전히 윤석열과 한통속입니다.
울산의 국회의원 김기현, 박성민, 서범수는 끝내 민심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자체로 내란 동조이며, 스스로 윤석열과 함께 정치적 처벌을 받겠다고 자처한 것입니다.
울산시장을 비롯한 국힘 소속 울산의 지자체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김두겸 울산시장은 스스로 불통과 무능과 독재의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의 길을 따라가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없습니다.
여론에 못 이겨 시도지사협의회의 탄핵 찬성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기는 했지만, 이 역시 울산시민을 기만한 쇼였습니다.
탄핵안 가결 전날, 김두겸 시장은 울산자유총연맹 행사에서 울산 국회의원 중에 우리당을 지키는 사람은 김기현, 박성민 밖에 없다며 행사에 참석한 김기현, 박성민 의원을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이는 망언입니다.
시장이 되자마자 기업인 흉상, 대왕암 불상, 세계 최대 성경책 등 민생보다는 전시행정에만 집착하고, 울산시민이 그렇게 반대하던 100억에 가까운 울산시 청사 미디어파사드 사업 예산을 끝내 통과시켰습니
다.
불법 계엄 당일은 내란 주동자 중 한 명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레드카펫까지 깔아주며 김장 축제를 거창하게 함께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김시장의 행보는 어딘가 윤석열과 닮아 보입니다.
윤석열이 말하는 반국가세력, 국기문란세력과 김두겸 시장이 했던 무찌르자 공산당, 때려잡자 빨갱이는 결국 같은 말일 지도 모릅니다.
탄핵안 가결에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윤석열과 그런 자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김두겸 시장은 다르지 않습니다.
울산시민들은 묻고 싶습니다.
김두겸 시장은 과연 윤석열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것입니까?
온 국민의 시선이 윤석열 탄핵에 쏠려 있을 때 스스로 자중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소리로 내란에 동조하는 김두겸 시장의 실체를 이제는 온 시민이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
윤석열의 말로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윤석열 개인의 말로가 아니라,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억압하며 제 마음대로 하는 모든 권력자들의 말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명심하십시오.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울산시민의 민심은 언제나 위대한 진리입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짧지만, 세상에서 가장 지엄한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들을 때까지 울산시민의 분노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 그 분노는 김두겸 시장에게도 향하고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2024년 12월 16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이 선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