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오-울산 북부권 3도심 격상, 균형발전 필수조건-20201109 울산광역매일

  • 게시자 :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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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1-01-20 10:17:32



▲ 임채오 북구의회 의장


도시기본계획은 20년을 목표로 하는 법정계획이다. 선계획-후개발의 원칙에 따라 시(市)의 공간적 발전 틀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자, 하위계획에 지침적인 성격을 가진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는 5년마다 도시기본계획을 재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기존 수립된 내용을 보완하고, 서부권 및 외곽접경지역에 대한 성장촉진 정책 등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도시기본계획안을 용역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가 지난달 30일 유튜브로 실시되었다. 울산도시기본계획(안)은 기존의 중ㆍ남구 1도심 체계에서, KTX울산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한 언양권을 2도심 체계로 격상시켜 2도심 4부도심 6지역 중심 체계로 변경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 같은 계획은 이미 울산지역 내 북부권 3도심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 북구를 배제하고 결정한, 성장 가능성과 균형발전, 지역별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마련한 것이어서 반드시 수정이 이뤄져야 함이 마땅할 것이다. 도시기본계획 연구용역안은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포용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에너지 허브도시, 환동해 교통물류 거점도시와 문화관광과 친환경 안전도시를 전략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들의 종합 의견을 반영한 연구와 세밀한 실행전략이 부합될 때 비로소 2035년에 맞춰진 도시기본계획안이 마련되어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자 산업수도인 울산이 향후 글로벌 메가시티로 성장하는 도시계획기본안이 마련되도록 22만 북구주민을 대신하여 이 글을 통해 제언하고자 한다.


북부권 포함 3도심 광역행정체제 돼야


울산시는 글로벌 창조 융합 도시를 목표로 역점사업인 `울산비전 2040`을 수립했으며 울산, 경주, 포항을 하나로 묶는 해오름 동맹사업과 환동해권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울산이 부울경을 넘어 초광역권(강원도, 경상북도, 경주,포항권) 환동해권의 교통 물류 중심거점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재 구상 중인 2035년 도시기본계획안을 기존의 2도심에서 북부권을 포함한 3도심으로 수정해야 한다.


북구는 경주, 포항, 경북과 강원도를 연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역이며 특히 인접한 경주, 포항의 인구를 울산 생활권역으로 유입할 수 있는 거점역할을 할 것은 물론이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북방정책과도 연계되는 지역으로서 미래가 확실하게 예측되기에 광역행정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실현하기 위한 중심도시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울산에서 인구 증가지역은 북구가 유일


2021년 10월이면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역까지 운행되는 중앙선 고속철도가 준공된다. 교통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인구가 이동되고 집중되는 현상은 당연한 일이다. 인구와 관련하여 최근 3년간 울산에선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북구는 그 어느 지역과 비교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용역기관에서는 인구집중지역의 계획 인구 추이를 잘 살펴 냉철하고 세밀한 도시계획 연구용역계획수립을 해야 할 것이다. `도시관리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주거지역은 도시기본계획상에 제시된 생활권계획체계를 근간(根幹)으로 인구배분계획과 교통계획, 공급처리시설계획, 교육시설계획 등의 생활편의시설계획과의 상호 관련성을 고려하여 계획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구절벽 시대에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집중되는 북구는 대단위 공동주택개발사업과 맞물려 급속하게 도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도심 기능 회복을 위해서 북구의 발전을 저해하고 생활권을 가로막는 창평동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와 (가칭)송정역 역세권을 3도심으로 성장 발전시켜야 울산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이며, 이는 울산을 견인하는 `보물`로 거듭날 것이다.


균형발전 위해 북부권에 성장 동력 필요


북구는 울산공항이 생긴 이래 현재까지 고도제한에 걸려 주민들의 막대한 재산권형성과 사유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받고 있으며 남북으로 긴 지리적인 특성으로 중심시가지 형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금까지는 울산의 변방에 머물렀으나 신도시로의 도약과 함께하는 성장 정책이 필요하며 이는 22만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특히, 외곽순환도로, 트램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확충되고는 있지만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 수는 여전히 타 구ㆍ군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어서 늘어나는 인구에 맞춘 다양한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북구는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그런데 이처럼 속속 차오르는 물을 담을만한 크고 든든한 항아리가 될 수 있는 뛰어난 도시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밑이 빠진 독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


결국 울산의 장기적 도시 확장과 지속 성장,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중심지인 1도심을 토대로 서부권 2도심, 북부권 3도심을 양대 성장 축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