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후보자 토론회 개최

- 김태선·임동호 후보, 시당 운영과 당원 주권 실현 방안 놓고 토론
- 중앙정부 협력·당내 통합·지방선거 단일화 과정 놓고 공방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울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울산시당위원장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울산시당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시당 제3차 정기당원대회에서 선출할 울산시당위원장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당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울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마련했다. 토론에는 기호 1번 김태선 후보와 기호 2번 임동호 후보가 참석했으며 후보별 모두발언과 공통질문 2회, 주도권 상호토론 2회, 마무리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모두발언에서 김태선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김상욱 울산시정의 성공을 연결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을 울산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동호 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시당을 만들기 위해 당원 단결과 인재 발굴, 당내 갈등 해소와 조직 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당 운영 계획’을 묻는 첫 번째 공통질문에서 임 후보는 김상욱 울산시정과 당원과의 소통 창구로서 시당의 역할, 정보와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한 공개, 각종 위원회 활성화와 당원 교류 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여소야대 울산시의회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의 단결을 통해 김상욱 시정을 뒷받침하고, 청년·여성·전문가를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시스템과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현직 국회의원 경험을 언급하며 “중앙정부와 국회에 울산 현안을 직접 전달하고 법안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에 임 후보는 중앙 정치권과의 관계는 자신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시당위원장은 당원 간담회와 각종 위원회 활성화, 조직 강화 등 울산시당 전체를 뒷받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공통질문인 ‘당원 주권 실현과 당원 소통·참여 확대 방안’에서 김 후보는 1인 1표제를 넘어 당원들이 당의 정책과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AI 토론장’구상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동별 당원 모임을 조직하고 체육대회·산행·동호회 등 일상적인 참여와 교류를 확대해 지역에 뿌리내리는 당원 조직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두 번째 상호토론에서는 시당위원장의 지역 활동과 중앙정치 역할, 지난 지방선거 평가, 민주·진보 단일화 과정과 일부 시의원 후보의 당명 제외 문제를 놓고 집중적인 공방이 벌어졌다.
임 후보는 김 후보가 “국회의원과 시당위원장을 겸임하면서 중앙정치에 집중해 지역 당원과 원로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실과 다르고, 지역 활동과 함께 법안을 만들고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울산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이다”고 반박했다. 다만, 보궐로 시당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 준비가 바빠지면서 소통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은 반성하고 있는 부분이라 밝혔다.
지방선거 당시 민주·진보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는 두 후보의 시각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임 후보는 단일화 협상이 늦어지면서 일부 민주당 시의원 후보들이 공천을 받고도 당명을 사용하지 못한 채 경선을 치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당명을 떼고 경선하도록 한 것은 당의 정체성과 후보자들의 자긍심을 훼손한 결정이었다”라며 “시당이 중앙당에 울산 당원과 후보자들의 의견을 더욱 강력하게 전달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당시 중앙당에 당명 제외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고, 중앙당 사무총장이 울산을 찾아 후보자들을 직접 설득하는 과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동구청장 후보와 일부 시의원 후보 문제를 포함한 어려운 선택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더라도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민주·진보 단일화가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두 사람은 울산시장 탈환은 중요한 성과이며, 시의회 여소야대와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는 냉정하게 평가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했다.
울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토론회가 두 후보의 시당 운영 비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비교하고 판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권리당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울산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8월 1일 오전 9시부터 2일 오전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2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제3차 정기당원대회에서 선출된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순회 합동연설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