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오송참사 책임에 대해 정치탄압이라는 인면수심 김영환 도지사의 태도에 국민의힘마저 분노했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37
  • 게시일 : 2025-09-11 14:53:28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오송참사 책임에 대해 정치탄압이라는 인면수심 김영환 도지사의 태도에 국민의힘마저 분노했습니다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참사 발생 2년 만에 국회가 여야합의로 통과시킨 오송참사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뒤늦은 국정조사이지만, 유가족과 피해자분들의 염원을 담아 오송참사의 진실을 찾는 첫걸음입니다.

오송참사는 재난 컨트롤타워 부재로 우리 국민 14분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참사였습니다. 더욱이 국정조사를 통해 오송참사가 예방, 대비, 대응 등 모든 재난 대응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人災)였음이 분명해졌습니다.

특히, 검찰의 수사가 ‘부실 수사’, ‘김영환 봐주기 수사’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북 재난 컨트롤타워인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반성은커녕 본인은 잘못한 게 없다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이 강력히 요청한 국정조사를 '정치탄압'이라고 폄훼했습니다. 이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을 기만하는 파렴치한 행동입니다. 

더욱이 참사 직전 위기 상황으로 대피와 통제가 필요하다고 충북도에 전파했던 관계기관 공무원의 증언마저 '알고나 있으라'는 수준의 가벼운 전달이었다며 왜곡하고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오죽하면 국민의힘 의원들 마저 '도지사로서 짊어져야 할 책무가 있다'며 '그럼에도 오늘 태도가 왜 이리 떳떳한지 이해를 못 하겠다', '보고를 못 받은 게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참혹한 참사 앞에 책임 있는 자가 해야 할 일은 머리 숙여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지는 일입니다. 김영환 지사는 이제라도 유가족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송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2025년 9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