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김건희와 연결된 비선 네트워크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임세은 선임부대변인 논평
■ 김건희와 연결된 비선 네트워크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특검이 확보했던 김건희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용한 휴대전화에서 김건희와 한 남성과 주고받은 수백 개의 메시지가 확인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 A씨는 무자본 M&A 혐의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김건희에게 '거의 로비스트'라며 건진법사를 소개한 인물입니다. ‘범죄 전력자-무속인-대통령 배우자’가 서로 연결된 정황은 단순한 사적 관계를 넘어, 국정 운영이 비선 채널을 통해 왜곡됐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A씨가 ‘지인 김건희‘를 통해 수사에서 보호받고, 권력과 정보를 공유했다고 의심되는 단서들도 밝혀지고 있습니다. A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한 연루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검찰 수사에서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지인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 불기소 처분을 축하하기 위해 음주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A씨는 법이 아닌 김건희와의 인맥으로 살아온 모양입니다. 수상한 정황은 또 있습니다.
A씨는 주가조작 공범 혐의로 압수수색이 집행되자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이는 누군가의 사전 정보 제공이나 비호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검은 즉각 A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도주 과정에 누가 개입했는지 전면적으로 수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가 조작 연루 여부뿐만 아니라, 김건희와의 관계를 통해 불거진 모든 의혹을 규명해야 합니다.
대통령 배우자는 공적 위치에 있으며,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김건희의 사적 관계가 공적 영역에 연결되고, 함께 권력을 사유화 했던 정황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A씨–건진법사로 이어지는 금전·권력·무속 연결 고리를 명백히 규명하고, 법치주의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국민 앞에 증명해야 합니다.
2025년 11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