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내란을 성탄 메시지로 세탁하려는 윤석열의 파렴치한 궤변, 청년과 종교를 더 이상 모독하지 마십시오
■ 내란을 성탄 메시지로 세탁하려는 윤석열의 파렴치한 궤변, 청년과 종교를 더 이상 모독하지 마십시오
윤석열이 옥중에서 청년과 종교를 앞세워 12·3 불법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유발하는 궤변입니다.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행위를 두고 이를 이웃사랑과 애국, 자녀를 위한 결단으로 포장한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청년층 가스라이팅에 불과합니다.
불법 비상계엄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자유를 짓밟은 중대 범죄였습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무력으로 억압하고 헌정 질서를 뒤흔든 행위가 어떻게 정의와 사랑으로 둔갑할 수 있습니까?
그럼에도 윤석열은 단 한 마디의 사과도 없이, 자신의 범죄를 숭고한 희생으로 미화하며 여전히 현실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의 가르침을 끌어들인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신성모독입니다. 예수의 말씀은 권력자의 폭정을 합리화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총과 군홧발로 국민을 위협한 권력이 이웃사랑이라면, 이 땅의 어떤 폭력도 손쉽게 애국으로 둔갑할 것입니다. 이는 종교의 이름을 빌린 가장 저급한 정치 선동입니다.
청년들을 자녀라 부르며 보호자인 양 행세하는 태도 또한 참을 수 없는 위선입니다. 청년들은 내란의 명분이 아니며, 권력자의 실패를 가리기 위한 방패가 아닙니다.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은 불법 비상계엄에 대한 동조가 아니라,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분명한 저항이었습니다.
윤석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메시지가 아니라 단죄입니다. 내란을 신념으로 포장하고 범죄를 신앙으로 세탁하려는 모든 시도는 반드시 역사 앞에서 심판받을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기도문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윤석열의 책임 회피와 궤변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합니다.
2025년 12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