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수현 수석대변인] 열린 세계는 닫힌 세계를 이깁니다. ‘시대착오적 걱정’은 그만해도 되겠습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열린 세계는 닫힌 세계를 이깁니다. ‘시대착오적 걱정’은 그만해도 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북한 노동신문은 괜찮고, 국내 언론은 독극물이냐”는 궤변으로, 허위조작정보근절 추진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해묵은 이념논쟁의 불씨까지 끌어온들 철 지난 매카시즘에 속을 국민은 없습니다.
고의로 국민을 속이고 국내 미디어 환경을 어지럽히는 허위조작뉴스와 북한매체를 다르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허위조작뉴스는 미디어의 신뢰성과 확산성을 악용해 의도적으로 우리 사회의 건전한 민주주의를 좀먹는 무책임한 일입니다. 반면, 북한매체는 체제선전의 도구로써 신뢰하고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검증과 연구의 대상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북한매체 개방은 정보 선택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일입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의도적 조작·선동을 비호하는 방패로 삼는 것은 오히려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감 결여를 드러내는 것이자, 국민을 미디어에 세뇌당하는 객체로 격하하는 ‘시대착오적 걱정’입니다.
국민의힘이 진정 언론 자유를 말하려면, 국민을 속이고 사회를 혼란시키는 허위·조작 정보의 확성기 역할을 해온 것을 반성하고, 단호히 결별하십시오. 우리 민주주의의 신뢰성을 더 이상 흔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물론 금단현상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민의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열린 세계는 닫힌 세계를 이깁니다. 역사에서 반복된 체제대결 속에서 승자는 모두 열린 세계였습니다. 국민의 정보 선택 능력을 불신하고, 막연한 공포와 금기로 제한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닫힌 세계를 만드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국민의 정보 선택 능력을 신뢰합니다. 신뢰성 있는 민주주의의 기반인 비판과 검증은 더욱 두텁게 보장하되, 고의적 조작으로 우리 사회의 신뢰를 해치는 행태에는 단호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를 완비하겠습니다.
2025년 12월 2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