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선택적 정의’와 ‘남 탓’ 정치는 의회민주주의의 수치입니다
박창진 선임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1월 6일(화) 오후 1시 20분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선택적 정의’와 ‘남 탓’ 정치는 의회민주주의의 수치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은 6선 중진이자 입법부 수장이라고는 믿기 힘든 ‘궤변의 향연’이었습니다. 본회의 사회 거부는 ‘민주당 탓’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당시 야당의 입법 폭주 탓’으로 돌리는 주 부의장의 적반하장 행태는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모독입니다.
주 부의장에게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국회부의장직은 국민의힘 당직이 아닙니다. 부의장의 사회권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헌정 질서를 유지해야 할 엄중한 의무입니다. ‘위헌’과 ‘악법 저지’를 핑계로 의장석을 비우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부정하는 비겁한 직무 유기일 뿐입니다.
특히, 필리버스터를 언급하며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비유한 대목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합니다. 민생 법안에까지 무분별한 필리버스터를 걸어 국회를 마비시키고 의사일정을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켜, 제도의 본질을 ‘탱자’로 변질시킨 장본인은 바로 국민의힘과 주 의원 본인입니다.
또한, 불법 비상계엄의 원인이 당시 야당에 있다는 궤변은 국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이는 강도가 칼을 휘두른 이유가 피해자가 소리쳤기 때문이라는 말과 무엇이 다릅니까? 내란 범죄의 책임을 정당한 입법 활동에 전가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여전히 ‘용산 수호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자인하는 꼴입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출마를 위한 정치적 셈법에 국회를 이용하지 마십시오. 국가의 등대인 민심을 언급하며 본인의 직무 유기를 정당화하는 위선을 멈추십시오. 진정 민심을 따르고 싶다면 지금 당장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으로 돌아와 부의장의 본분부터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은 직무는 유기하고 권한만 누리려는 노회한 정치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6년 1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